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이 밀레니얼 세대들의 장점만 모은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 모델 '커먼마켓'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커먼마켓'은 밀레니얼 세대와 코오롱FnC가 서로의 장점을 모아 역할분담 함으로써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적응하고자 만든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이다.
트렌드와 마케팅에 능한 밀레니얼 세대 인플루언서는 상품 디자인과 판매를 맡고,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상품 생산부터 배송까지 책임진다. 역할분담은 정해져 있지만 때에 따라 코오롱FnC가 가진 유통 영역의 도움을 더하기도 한다.
'커먼마켓'에서는 현재 두 개의 브랜드를 시험 운영 중이다.
커먼마켓에서 운영하는 '기글' |
먼저 '기글(giiigle)'은 코오롱FnC가 지난2월 SNS 인플루언서인 임기용과 론칭한 브랜드다. 서울대 출신인 임기용씨는 학교에서 촬영한 데일리룩 콘텐츠를 SNS에 올려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다. '기글'은 셔츠와 팬츠를 출시하며 일명 아메카지룩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달 초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한 결과 10일 동안 목표 액수의 약 1200%를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또 'Do Not Disturb'는 모델 에이전시인 고스트에 소속된 세 명의 인플루언서 모델 안재형, 김준수, 유채림이 함께하는 브랜드다. 이들은 기본 티셔츠와 셋업 재킷, 팬츠, 베스트 등 13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여성 모델인 유채림은 여성 라인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양일간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편집숍 XU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결과 모든 상품이 완판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22~23일에는 오사카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커먼마켓에서 운영하는 'Do Not Disturb' |
지난 달 코오롱FnC는 이 두 개 브랜드를 온라인 편집숍 29cm에 입점시켰다. 29cm가 수요일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코너인 '수요 입점회'를 통해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있는 것.
또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글래머러스 펭귄의 파티셰 유민주와도 함께 가방 2종과 앞치마를 선보였다. 이는 기존의 인플루언서의 브랜드에 코오롱FnC의 생산을 더한 것이다. 글래머러스 펭귄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케이크에서 영감을 받은 가방인 레몬머랭 캔버스백은 2일만에 완판돼 추가 수량을 확보 중에 있다.
김기영 온라인 사업부 전무는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패션과 유통 비즈니스의 판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코오롱FnC는 밀레니얼 고객과 함께 그들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커먼마켓'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유평화 기자
yp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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