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 한현민 디자이너, 런던패션위크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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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서 영감받아 새롭게 재해석

2019-06-10 오전 8:01:51

서울디자인재단 지원받아 참가
'뮌' 한햔민 디자이너가 지난 8일 영국 BFC 쇼 스페이스(BFC Show Space, The Truman Brewery)에서 선보인 단독 패션쇼

'뮌(MUNN)의 한현민 디자이너가 지난 8일 영국 BFC 쇼 스페이스(BFC Show Space, The Truman Brewery)에서 단독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현민 디자이너는 "서울디자인재단과 브리티시 패션 카운슬이 마련해준 좋은 기회로 꿈의 무대인 런던패션위크맨즈 패션쇼에 설 수 있게 되어 영광 이었다"며 "이번 진출을 발판 삼아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뮌'은 '낯설게하기(defamiliarization)'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패턴의 조합방식, 봉제의 순서와 방법, 소재와 개념 등에서 낯선 방식으로 매 시즌 새로운 룩을 제안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한복의 실루엣, 개념, 동정, 매듭, 복주머니 등의 디테일이 의상에 반영되었다. 또한 한복의 전통 소재인 시스루 오간자, 꽃무늬 자카드 실크를 활용해 서양 테일러드와 아웃도어 의상을 만들거나 반대로 스포츠 소재인 초경량 나일론과 방수원단을 사용해 한복 무드의 착장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컬렉션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뮌'의 2020 S/S 컬렉션을 보기 위해 현장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총출동. US Vogue의 치프 크리틱 사라 무어(Sarah Mower), 지큐(GQ UK)의 편집장 딜런 존슨(Dylan Jones), WWD의 디지털 에디터 피오나 마(Fiona Ma),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에디터 멜라니 에이브라함(Melanie Abrahams) 등 유명 매체를 비롯해 유명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 약 4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한편 이번에 한현민 디자이너가 런던패션위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서울디자인재단의 해외교류패션쇼 사업 덕분이다.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이 복수의 디자이너를 추천하고 BFC에서 최종 선정한다.


한현민은 지난해 5월 서울디자인재단과 브리티시 패션 카운슬(British Fashion Council)와 패션산업 국제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공식 초청으로 패션쇼를 개최한 것. 또한 영국 현지에 디자이너 쇼룸을 무료로 제공하고 디자이너 숙박 및 호스피탈리티 등을 지원 받았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뮌이 2013년 브랜드를 론칭해 런던패션위크 무대에 6년만에 서기까지 서울디자인재단의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의 뒷받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미래 K패션의 경쟁력을 위해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를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캐롤라인 러쉬 브리티시패션카운슬 협회장은 "서울패션위크와 런던패션위크는 창의성과 혁신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한다, 해외교류패션쇼 프로그램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고 한국의 더 많은 브랜드들이 런던 일정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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