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무이한 채식 축제, ‘비건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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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파크에 이어 문화비축기지에서도 열려

2019-05-31 오전 9:23:57


비건타이거(대표 양윤아)가 주최하는 '비건페스티벌(Vegan Festival)'이 지난 달 18일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비건페스티벌'은 국내 유일한 채식 축제로 총 82개 팀이 참가, 1만 여 명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비건, 모두의 지구'라는 슬로건을 제시, 환경을 생각하고, 동물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좀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비건이 아니더라도 입장이 가능, 일상 속의 '채식 생존담'을 공유하는 '누구나 1분(비건 릴레이 스피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쉬운 채식 문화를 전달했다.


총 80 개의 부스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비건 햄버거, 비건 케이크 등 비건 먹거리 55 개 부스와 동물성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제품, 디자인이 뛰어나면서 기능성을 갖춘 업사이클링 제품, 동물 실험을 거부하는 비건 화장품 등 25개 부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비건 문화를 전파했다.


지난 18일 불광동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비건페스티벌'


참여한 셀러 대부분 반응이 좋았다. 바이오 라이프의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로 만든 모짜렐라 치즈, 채식 카페 달냥의 식물성 버거와 두유 소프트 아이스크림, 팜유를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식물성 비누 '트망트망', '아빠맘두부'의 토종 콩두부, 유기농 재료들로 만들어진 베이킹 제품 등을 선보여 비건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도 사로잡았다.


또한 친환경 독일 헤어 케어 브랜드 '위버우드', 세제 없이도 잘 닦이는 '예고은' 삼베 수세미, 나무를 자르지 않고 만드는 접시 '본플라'와 '낭그루' 등 친환경적인 생활용품 브랜드들이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일부는 오전 내 완판이 될 정도였다. 또한 비건 패션 제품으로 잔혹함이 없는 패션을 제안하는 '비건타이거'가 실크 없이 실키한 소재를 사용해 동물 관광 산업으로 착취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제품을 출시해 현장에서 구매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코르크 소재를 사용한 패션잡화 브랜드 '코르코', 길고양이 아트워크 브랜드 '언노운북', 플라스틱 프리 유아동 브랜드 '폴가베' 등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비건 패션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비건페스티벌'은 월드 비건의 날에 문화비축기지에서 또 한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양윤아 '비건타이거' 대표는 "'비건페스티벌'이 서울의 대표적인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뜻 깊다"며 "11월1일 세계 비건의 날에 축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장소 여건상 일부 브랜드만 보여줘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좀 더 진화된 비건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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