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으로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모여들고 있다. 신세계 명동점 개점 3주년을 맞아 스트리트 패션 콘텐츠로 차별화를 주기 위한 의도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은 주요 상품 가격대가 100~300달러(한화 약 12~36만원) 수준으로 고객 접근성이 좋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국내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면세협회는 올 1분기 시내 면세점의 패션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30% 성장했으며, 이는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활약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명동점 전경 |
신세계면세점은 이들을 통해 국내 브랜드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널디'에 이어 지난달 '아크 메드라비'를 정식 입점시켰다.
'널디'는 입점 이후부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패션 부문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아크 메드라비'는 지난 3월 면세점 내 인기 검색어 TOP 10에 꼽히는 인기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체리 심볼이 포인트인 여성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키르시'도 인기다. '키르시'는 국내 오프라인 편집숍들에게도 우선 섭외 대상인 핫 브랜드다.
그 외 의류·잡화 부문에서는 포토그래퍼 김수린 작가의 백팩 브랜드 '앙트레브'와 고무타이어를 활용한 디자인 및 아웃솔이 특징인 스니커즈 브랜드 '엑셀시오르' 등이 면세점 매출 상승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에드하디' '메리미에스' '페이유에' '샘에델만' 등 해외 인기 브랜드들도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신세계면세점으로 택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은 글로벌 트렌드의 메카이자 글로벌로 향하는 관문이 될 수 있다"라며 "MD 개편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국내 브랜드를 소개하고 브랜드에게는 글로벌에서 성장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널디' |
'키르시' |
'아크 메드라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 전날 매장 전경 |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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