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자본 투자기업의 다수가 유한회사 자격으로서, 외감 경영공시 의무에서 자유로운 조건이다. 이 같은 연유로 루이비통, 구찌, 나이키 등 유력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한국 패션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점유하고 있음에도 자주 논의 장에서 소외되어 왔다. 유한회사 경영공시 의무가 발효되는 2019년 11월 시점까지는 이 같은 제한적 조건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현재 조건에서도 확보 가능한 주요 해외자본 투자기업들의 경영성과지표는 이들 글로벌 대표기업 모두를 포괄하는 확인 지표가 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해외 글로벌 선도 패션기업들의 한국 비즈니스 성과 품질의 추이 가늠은 가능하리란 기대이다.
본 란에서는 글로벌 SPA 기업들을 제외하고 버버리코리아, 몽클레르신세계 등 주로 럭셔리부문 기반 외자기업들을를 분석대상 범주로 포함했다. 2018년 합산 평균 기준 매출증감율 10%, 영업이익율 10%, 실제판매배수 2.5, 판매율 67%. 경영성과 지표 측면 분명히 F-MPI 전체 합산 평균의 지표 수준을 상회하는 양호함이다.

럭셔리 부문의 거침없는 성장 뉴스의 홍수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확인하게 된다. 매출액 2,000억원을 상회하는 상당한 규모의 외자기업도 스와치그룹코리아, 아쿠쉬네트코리아, 버버리코리아, 불가리코리아 등 다수 출현되고 있다. 몽클레르신세계는 2018년 매출 증가율 25%를 기록 1,000억대 규모 경제에 진입하며 여전한 성장 위세로 주목됐다. 또 한동안 매출 위축의 장기 부진으로 고전하던 리바이스트라우스의 2018년 14%에 달하는 매출 증가세 반전 역시 주목된다. 다만 다수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장 추이와는 달리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던 버버리코리아는 2018년 -3% 외형 감소로 대비되고 있다.
사실 외자기업의 비즈니스 핵심은 그저 막강한 브랜드력이라는 편견은 아직도 엄존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성과지표 전반 탄탄한 성과의 면면은 브랜드 파워에 못지 않는 외자기업 경영역량의 경쟁우위를 유추하게 한다. 이미 한국 패션소비시장에서의 상당한 비즈니스 경험과 업력마저 축적한 이들 글로벌 외자기업들의 선전은 더욱 확대되고 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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