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다 신드롬'으로 상징되는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에 대한 세간의 기대는 절정에 다다른 느낌이다. 온라인 이라는 머릿말 그 자체가 아무런 저항없이 미래 가치와 혁신을 대표하는 패션기업의 최고 가치 속성으로 마구 통용되고 있다. 이 같은 우호 일방의 위세는 2018년 온라인기반 패션기업의 합산평균 지표를 보면 한편 이해되기도 한다. 2018년 매출액 증감율 20%, 영업이이율 12%, 전통적인 패션기업의 결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으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을 거래액 규모를 추론하면 이들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들의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는 위상은 초호조 수준의 지표값 이상이다. 무신사 공간에서의 브랜드 위상은 곧 브랜드 가치 평가의 바로미터가 될 만큼 다수 패션 전문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은 기존 제도권 브랜드들이나 유통 채널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소비시장 변화 추이의 기준이 되고 있다. 무신사나 더블유컨셉 등 유통형 온라인 패션기업들의 확장만이 아니라 엔라인(난닝구), 스튜어트(앤더슨벨) 등 온라인 채널을 유통 근거로 하는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기업들의 선전 역시 초호조세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배경으로 최근 이들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들의 오프라인 유통 진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옴니채널 구조의 정립은 언제나 오프라인 주심 패션기업들만의 과제는 아닌 것이다. 온라인기반 패션기업들의 진정한 경쟁 역량은 옴니채널 전략의 결과에 따라 다시금 재평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까지 선전의 지렛대가 됐던 온라인기반 경쟁우위 속성이 아닌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 속성 기반의 새로운 경쟁 역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합산 평균 지표의 탁월함에도 평균율의 함정은 엄존한다. 실제 다수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들의 외형의 축소 및 적자 규모의 확대는 전반적인 성장의 화려함만큼이나 더욱 악화되고 있다. 기회 선점의 성장 동력은 무한 동력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은 물론 기존 패션 소비시장의 맹주로 군림했던 다수 전통 패션기업들의 본격적인 온라인기반 패션 소비시장 참여 확대는 온라인기반 패션기업들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위협 요인이다. 수요는 경쟁을 촉진한다는 비즈니스의 원리는 언제 어디서나 유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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