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엠티씨(대표 김민성, 이세윤)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로맨틱크라운'이 올해로 1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옷을 좋아하는 두 남자가 뜻을 모아 론칭한 '로맨틱크라운'은 정체성인 '낭만적(ROMANTIC)' 감성을 바탕으로 특유의 컬러감과 디테일로 독자적인 레이블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0년째 '인생은 낭만적이다(Life is Romantic)'라는 슬로건을 외치는 '로맨틱크라운'의 김민성, 이세윤 대표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최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김민성, 이세윤 알엠티씨 공동대표 |
Q] 10주년을 맞이했다. 감회가 어떤가?
막상 10주년을 맞으니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10년 동안 한결 같이 사랑을 준 고객들에게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어 강남 플라넷비에서 10주년 축하 파티를 열었다.
매장 안이 꽉 찰 정도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다. 10주년을 맞아 그간 해왔던 작업들을 점검하고 함께 해준 직원들과 거래처들과도 다시 화이팅을 외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강남 플라넷비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
Q] 새 시즌 컬렉션은 어떻게 준비했나?
10주년을 기념하는 라인과 스프링 정규 시즌, '헤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 한 해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한 만큼 올해 첫 시즌도 다양하게 보여주려 노력했다. 지난 1월 스프링 정규 시즌 라인을 시작으로, 2월에는 10주년 기념 라인을, 그리고 지난주 '헤드'와 세번째 협업한 여성 라인까지 3차로 나눠 발매를 마쳤다.
특히 '헤드'와의 협업은 스트리트 브랜드와 제도권 브랜드와 첫 작업이어서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다. 허나 고객들이 '로맨틱크라운'만의 컬러감이 레트로 스포츠룩에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더라. 무엇보다 '헤드'의 메인 모델 선미 씨가 협업 컬렉션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던 것 같다.
'로맨틱크라운' 10주년 기념 라인 룩북 |
Q] 중국에서 '로맨틱크라운'의 활약이 대단하다.
현재 중국 'i.t' 25개와 홍콩 'i.t' 2개, 에이랜드 홍콩·태국·미국 플래그십스토어, 중국 티몰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중국 광군제 당시, 티몰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하루만에 7억원 매출을 냈다.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릴 정도로 믿기 힘든 성과다. 2016년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삼고,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중국을 우선적으로 공략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 시장에 쉽게 안착할 수 있었고, 운 좋게 사드 여파도 큰 피해 없이 지나칠 수 있었다.
Q]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비결은?
중국 진출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이 '어떻게 하면 중국 소비자들이 '로맨틱크라운'을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생각할까?'였다. 다같이 머리를 모아 고민한 결과,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을 만나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로맨틱크라운'을 모르는 상태로 온라인몰에서 국제 배송비를 지불하고 주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개척이 어렵고 마진도 크지 않더라도 오프라인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이 이제야 빛을 보는게 아닌가 싶다.
Q] 올 한해 목표는 무엇인가?
해외 채널을 더욱 넓히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중국과 일본에서 더 많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도 '로맨틱크라운'을 알리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다. 해외 진출에 여념이 없다고 해서 국내 시장을 소홀히 할 순 없다. 국내에서는 매달 새 라인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협업 콘텐츠들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헤드'와의 세번째 협업이 있었고, 다가오는 여름 시즌 '마크곤잘레스'와의 두번째 협업을 기획했다. 그외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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