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테일러가 선택한 K패션
가+
가-
유럽-미국, 톱 쇼룸이 선택한 ‘로우클래식’ ‘아더에러’ ‘SJYP’

2019-04-15 오전 9:03:01

중국-일본, K패션 브랜드 잘나가






K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마켓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모던 미니멀리즘의 선두주자 '로우클래식'이 유럽에서 선보인 활약을 비롯해 컨템포러리 트렌드에 스트리트 감성이 믹스된 영 아티스틱 캐주얼로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까지 사로잡은 '앤더슨벨',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로맨틱크라운', 그리고 일본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오아이오아이'까지.


이들은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상품력, 해외 현지 리테일러들의 수익까지 보장할 수 있는 공급경쟁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리차드 천 아이디얼피플 대표는 "K-패션을 대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 2월 쇼룸 비즈니스 기간 동안 전년대비 2배가 넘는 업체가 방문했을 정도다. 특히 그 중에서도 미국, 유럽 바이어들이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 '로우클래식', '아더에러' ' SJYP'가 현지 톱 편집숍에 입점 되어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는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 시작부터 글로벌화한 패션 마켓에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확실하다는 것과 자신만 색깔이 뚜렷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 미국 마켓에서 가장 괄목할 만 성과를 낸 브랜드는 '로우클래식'이다. 특히 '로우클래식'은 유럽 톱 편집숍 '247쇼룸'에서 역 제안을 받은 케이스다.


이명신 '로우클래식' 대표는 "그 동안 여러 쇼룸에서 입점 제의를 받았지만 '로우클래식'의 컨셉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쇼룸을 통해 전개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예전부터 '247쇼룸'을 눈여겨봤었는데 입점 제안을 받아 기뻤다"며 "지난 2월 파리에서 첫 쇼룸 비즈니스를 진행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브랜드는 지난 2월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프랑스 파리 '237 쇼룸'에서 '2019 F/W 시즌'을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약 100만불(12억원) 규모의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



◇ '앤더슨벨' 유럽-미주까지 홀세일 확장


스튜어트(대표 최정희, 김현지)가 전개하는 '앤더슨벨'은 최근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인 아이디얼피플 쇼룸과 손잡고 파리, 미국 시장을 겨냥한 홀세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센스' '봉마쉐' '매치스패션' '토토카엘로' '이세탄' 등 글로벌 리테일숍들에게 디자인과 콘셉트, 룩북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홀세일을 통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약 20%에 해당되며 5년내 2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희 앤더슨벨 대표는 "지난 1월 파리와 뉴욕에서 열린 패션위크 기간 중 쇼룸을 통해 선보인 제품이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 2억원의 홀세일 수주 계약을 마쳤고 추가로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한재환 디자이너가 이끄는 '샐러드볼'은 홍콩 'i.t' 10여개 매장을 중심으로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샐러드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한 디자인과 바이어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다. 특히 디자인 변형은 물론 10장 단위의 소량도 "Yes"를 외치며 답해준 결과 매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과를 이뤘다. 또 42% 이하의 공급률도 바이어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i.t 한 바이어만 연간 6~8차례 수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4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알엠티씨(대표 김민성, 이세윤)의 '로맨틱크라운'은 중국 'i.t china' 매장 25개와 홍콩 i.t 2개 매장에 입점, 1년에 6번의 수주를 거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작년 추동시즌에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티몰에 입점, '티몰글로벌'관으로 선보이며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올해 중국 내에 확고히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의 여성스럽고 키치한 감성의 '오아이오아이(oioi)'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 여성 고객에게 인기를 얻으며 활약 중이다. 작년 일본 한큐 백화점에 진출을 비롯 이세탄 백화점까지 약 4차례에 걸쳐 팝업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해외 채널 확보를 통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노출시켜 볼륨화한 후 홀세일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선보인 '앤더슨벨' 쇼룸 홍보 포스터


◇ 브랜드+SNS+쇼룸 삼박자 갖춰야… 성공적인 홀세일 세일즈랩 필요


이처럼 '세일즈랩'의 필요성은 브랜드와 리테일러간 지속적인 관계 유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때문에 B2B 측면에서 브랜드들의 세일즈 능력을 보완하고 적절한 거래처를 연결할 수 있는 '세일즈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패션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조력해 주는 세일즈랩은 각 나라 유통에 맞는 브랜드 컨설팅, 작은 소호 편집숍부터 대형 백화점, 온라인까지 소비자만 있다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유통을 연결해 주고 있다. 세일즈랩의 경쟁력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즉 유명 바이어 리스트를 비롯 해외마켓 트렌드를 읽는 노하우, 상품 선별 능력이 될 것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세일즈랩은 홍콩 'i.t'를 비롯한 동남아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에비나(대표 안정우)와 'i.t CHINA' 'whous' 등 중국 바이어들과 교류가 활발한 지투지인터내셔날(대표 김성겸), 미국 유럽 홀세일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 '아이디얼피플'과 '빅터쇼룸'이 대표적이다.


'에비나'는 현재 국내 50여개 브랜드의 홀세일 비즈니스에 진행하고 있다. 홍콩 'i.t' 1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연간 네 번의 수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타임인터내셔널, 중국 VIP.COM, 에이박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디얼피플은 미국 유럽 중심으로 하는 1세대 쇼룸 비즈니스 모델이다. 2005년부터 시작해, '비욘드클로젯' '제너럴아이디어' '디그낙' '반달리스트'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최근 '앤더슨벨'과 손잡고 미국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선다. 빅터쇼룸은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세일즈를 진행,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룸', '마지셔우드', '르917' 등을 전개, 빅 온라인 스토어와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이민혁 빅터쇼룸 대표는 "세일즈랩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가이드 역할,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까지 해준다면 성공확률이 한층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무조건 규모가 크다고 좋은 에이전시가 아니라 각 브랜드 상황에 맞는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247쇼룸'

중국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로맨틱크라운'의 쇼룸 내부

한재환 디자이너가 선보인 '샐러드볼' 2019 S/S 컬렉션


이은수 기자
les@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글로벌 빅바이어 선택 받은 K패션 브랜드 ①
• 글로벌 빅바이어 선택 받은 K패션 브랜드 ②
• 글로벌 빅바이어 선택 받은 K패션 브랜드 ③
• 글로벌 빅바이어 선택 받은 K패션 브랜드 ④
• 유럽-미국 컨템포러리 마켓서 K 패션 돋보여
• 유럽, 스트리트 무드 저물고 컨템포러리 뜬다
• 스트리트부터 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스타일 선호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