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크러칠리 ‧ 콜러버스 ‘울마크 프라이즈’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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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0만 호주달러 수여… 우승 컬렉션 전세계 유력 편집숍서 판매

2019-02-20 오전 9:41:45


치열했던 '2018/19 울마크 프라이즈(IWP)'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지난 16일 런던패션위크 기간 중 열린 IWP 글로벌 파이널에서 여성복 부문에 콜러버스 디자이너, 남성복 부문에 에드워드 크러칠리 디자이너가 각각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드워드 크러칠리는 생산은 물론 원단 개발, 컬렉션, 텍스타일 디자인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 이노베이션 어워드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에드워드 크러칠리, 니콜라스 콜러버스와 그녀의 남편 마이클

런던 린드리홀에서 열린 이번 IWP 파이널에는 한국 분더숍의 이상권 헤드바이어를 비롯 총 20여명의 리테일 파트너사의 대표들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 대표인 알바 엘바즈 디자이너는 "전세계의 재능 있는 12명 디자이너들 중 한국, 중국, 스웨덴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라며 "파리가 늘 패션의 중심지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넓고 패션은 전세계 어느 곳에나 다 있다"고 말했다.


먼저 남성복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크러칠리 디자이너는 장인이 제작하는 아티잔 텍스타일에 대한 선천적인 이해와 해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드워드 크러칠리의 작품은 미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카우보이에서 영감을 받았다. 형태와 실루엣, 표면의 경계를 허물고 바이커 재킷과 18세기 프록 코트를 결합한 아메리칸 컬리지 니트에 그런지 타이다이(홀치기 염색)를 새롭게 적용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크러칠리 디자이너는 "이번 우승 컬렉션은 100% 메리노 울로 제작했으며 장인 정신을 모던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테크닉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작품에 사용된 패브릭은 오로지 이번 컬렉션만을 위해 개발되고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팀 블랭크스 편집장은 "심사위원들 모두 올해의 남성복 부문과 이노베이션 어워드의 우승자 선정에 있어 완벽한 의견 일치를 보였다. 이번 파이널 심사에서 에드워드 크러칠리 같은 디자이너는 없었다. 앞으로 어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지 자못 기대기 크다"고 호평했다.


2018/19 IWP 남성복 부문 파이널 우승자 크러칠리가 우승소감을 말하고 있다

여성복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러버스는 남편 마이클과 아내 니콜라스 콜러버스로 구성된 듀오 디자이너 브랜드다. 클래식 울 스포츠웨어와 오랜 역사를 지닌 작업복을 현대적인 비율과 패턴 테크닉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아 IWP 여성복 우승자로 선정됐다는 평이다.


심사위원 플로리안 생 피에르는 "순수한 디자인 미학, 기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초경량 울 소재를 놀랍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용한 것이 돋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니콜라스 콜러버스 디자이너는 "럭셔리하고 모던한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울이 가진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측면에 중점을 뒀다. 특히 생산할 때 원단이 낭비되지 않도록 생산 과정에서 남아 버려지는 원단도 리사이클링해 새로운 원단으로 재탄생시켜 사용했다"고 말했다.


IWP 파이널 두 우승자에게는 각각 20만 호주달러의 지원금이 수여되며, 레인 크로포드를 비롯 레클레어, 하비 니콜스, 허드슨 베이, 마이테레사 닷컴, 분더숍 등 전세계 유력 편집숍에서 우승 컬렉션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패션계 전문가의 지속적인 멘토링도 제공될 에정이다. 이와 함께 이노베이션 어워드까지 수상한 크러칠리 디자이너에게는 10만 호주달러가 추가로 지급된다.


'에드워드 크러칠리' 우승 컬렉션

'콜러버스' 우승 컬렉션

2018/19 IWP 앰배서더로 나선 영화배우 콜린퍼스

니콜라스 콜러버스와 그녀의 남편 마이클이 수상 무대에 올랐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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