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파리를 K패션으로 물들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최근 파리패션위크 & 파리 트라노이 전시회에 참가,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 ‘더 셀렉츠 파리’의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파리패션위크는 1943년 첫 런웨이를 선보인 이래 예술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계를 리드해왔다. 이와 함께 파리 트라노이 수주회는 250여 개의 남성복 브랜드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패션 전시회로, 브랜드와 바이어 간 적극적인 마케팅 및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으로 연결되는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동안 콘진원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럽, 미주, 아시아권 수주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파리패션위크와 파리 트라노이 수주회 기간에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파리 현지에 쇼룸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파리 마레 지구에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더 셀렉츠 파리’에는 국내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 ‘티라이브러리’와 잡화 브랜드 ‘세컨드팔레트’ 등이 입점해 2019 F/W 컬렉션을 전시 상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 ‘더 셀렉츠 파리’를 16일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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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그’는 디자이너 이동기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로, 전통적인 스포츠 웨어가 갖고 있는 견고한 테일러링과 밸런스라는 장점에 현대적인 실루엣을 더하여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자이너 박장수의 ‘티라이브러리’는 엄선된 이야기를 정교한 그래픽을 통해 하이 퀄리티의 티셔츠에 담아내 왔으며, 이번 2019 F/W 시즌에는 워크맨십 테마 아래 손과 도구를 사용,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가치를 되짚어 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디자이너 전원준의 ‘세컨드 팔레트’는 새로운 패턴과 실험적인 컬러 조합을 바탕으로 위트 있는 디자인의 패션 양말을 선보였다.
쇼룸 현장에는 세계적인 바이어 및 언론 매체가 다수 방문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미국 ‘얼반아웃피터즈US’의 트렌트 랍슨 바이어는 “한국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쇼룸을 통해 ‘이스트로그’, ‘티라이브러리’, ‘세컨드팔레트’ 등과 같은 브랜드들을 접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일본 ‘유나이티드애로우즈’의 후미코 나카야마 바이어는 “특히 ‘이스트로그’ 컬렉션의 옷 퀄리티가 매우 좋아 오더를 잔행했다”며 바잉 이유를 밝히기도.
‘티라이브러리’의 박장수 디자이너는 “파리 쇼룸 ‘더 셀렉츠 파리’는 세계적 트레이드 쇼와 비교해 무리가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났다”며 “특히 트래픽이 좋은 장소에 위치해 바이어들이 찾아오기 좋았다는 평이 많았고, 실제로 쇼룸을 방문한 바이어들의 수가 많아 만족스러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콘진원은 오는 2월에도 파리 현지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쇼룸 운영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파리패션위크 여성 컬렉션 및 파리 트라노이 팜므 수주회 기간에 맞춰 내달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되며, 남성복에 이어 한국의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전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j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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