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셀렉트숍 '에이랜드'가 2018년 크라우드 프로젝트 '그래피커'의 마지막을 김영나 디자이너와 함께 기획한 가젯머플러로 장식했다.
올 한해 그래픽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대중적이면서도 개인적인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그래피커'는 지난 3월 김형진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12월 김영나 디자이너까지 총 7명의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했다.
김영나 디자이너는 카이스트와 홍익대학교에서 제품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과 베를린에서 '테이블유니온' 멤버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오픈한 '에이랜드' 브루클린 플래그숍의 공간 디자인 아트디렉팅을 맡았던 인연으로 '그래피커'에 참여하게 됐다.
'에이랜드 X 김영나 디자이너'의 가젯머플러 유닛 모습 |
이번 그래피커에서 김영나 디자이너는 개인이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가젯머플러'를 선보였다.
김영나 디자이너는 "이번 그래피커에는 친숙한 아이템을 재해석해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다양한 컬러와 텍스타일의 머플러가 겨울 방한뿐 아니라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되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의 키에 따라 머플러의 길이가 달라지면 어떨까 하는 우연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더 나아가 그 날의 기분, 취향, 혹은 아웃핏에 따라 머플러 패턴 조각들을 조합해 또 다른 연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가젯머플러는 총 다섯 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다른 패턴이 인쇄되어 있다. 유닛 양 끝에는 지퍼가 달려 있어 1~5개 유닛을 연결해 짧은 넥워머나 스누드, 오버 사이즈 머플러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네오프렌으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구김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가젯머플러 제작에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포스트디셈버'(디자이너 박소현)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트디셈버'는 김영나 디자이너가 그리는 무형의 아이디어들을 다듬고 제품화시키는 등 가젯머플러 완성을 적극 도왔다.
'에이랜드'와 김영나 디자이너가 선보인 가젯머플러는 그래피커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에이랜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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