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 그룹이 중화권 스타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디텍스의 대표 브랜드 '자라'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중국의 국민여동생 저우동위와 영화배우 우레이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자라'가 브랜드 전속 모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라'측은 "패셔너블하고 지속적인 개선은 론칭 때부터 이어져온 브랜드 철학"이라며 "확고한 가치관과 재능을 가진 새로운 시대의 젊은이 저우동위와 우레이와 함께 협력해 새로운 불꽃을 피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텍스의 스타 마케팅은 대표 브랜드인 '자라'에 앞서 다른 브랜드를 통해 먼저 시작 됐다.
가장 먼저 지난 5월 라이프스타일 이너웨어 브랜드 '오이쇼'는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 리친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델로 발표했다. 이어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는 대만의 산소미녀로 불리는 장춘닝, 모델출신의 배우 가오이샹을 모델로 발탁했다.
또한 8월에는 유니크한 럭셔리 브랜드 '우테르케'가 중화권 미녀스타 궈비팅을, 9월에는 트렌디한 이지캐주얼 브랜드 '풀&베어 (Pull&Bear)'가 아이돌그룹 나인퍼센트의 왕린카이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공식화한 것이 '자라'이다.
지난해 인디텍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20억3000만유로, 순익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4억1000만유로를 기록했다.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전년의 매출 증가율 11.5%, 순익 증가율 9%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현재 인디텍스 그룹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의 브랜드 이미지 노선을 바꿔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에 나선 인디텍스의 전략이 어떠한 성과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저우동위'가 '자라'의 모델로 발탁됐다 |
박상희 기자
ps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