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을 빛낸 브랜드 (2)
가+
가-
그라피스트 만지 / 비엔비트웰브 / 참스

2018-11-08 오전 9:33:58


◇ 잠재력 검증한 '그라피스트 만지'
    한·중·일 스트리트 패션 선도할까

'그라피스트 만지'만의 느낌을 확인할 수 있는 패션쇼였다. 김지만 디자이너가 이끄는 '그라피스트 만지'는 이번 헤라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 첫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데님과 면, 쉬폰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만지'만의 컬러를 표현했으며, 백월 그래픽과 같은 스카프 원단으로 나비를 연출하는 등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단독 쇼 성료는 '그라피스트 만지'의 중국 진출에 윤활유가 될 전망이다. '만지'는 지난 3월 중국 유통기업 '쑤저우 녹지무역공사'와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에 발을 딛고 현재 단독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2개의 단독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며, 2019년에는 상하이, 충칭, 항저우 등 소비가 활발한 지역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째 입점해 있는 일본 하라주쿠 편집숍 '코도나에모다(Codonademoda)'의 바이어와도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일본 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단독 매장 오픈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다.

김지만 디자이너는 "쑤저우 녹지무역공사에 홀세일로 물건을 판매하고 모든 판매 전개와 투자는 중국 파트너 측에서 전담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라며 "파트너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며 조심스럽게 매장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컬렉션에 첫 데뷔한 '그라피스트 만지'의 김지만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 '비엔비트웰브', 서울패션위크 딛고 베트남 진출
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비엔비트웰브(BNB12)'다. 박정상, 최정민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비엔비트웰브'는 '불나방'의 알파벳 약자와 브랜드를 론칭한 해인 2012년도의 12를 더해 '불나방한테 시비 걸지마!"라는 의미를 갖는다. 25세~35세 남녀 모두를 아우르는 유니섹스 어반 캐주얼 브랜드로 독특한 소재와 실험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틀을 깨다'라는 테마 아래 1990년대 흥행한 국내 인기가요 후렴구의 배경음악과 레이저 장비 및 특수 조명 등을 활용해 1980년대 롤러장을 연상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박정상 디자이너는 "서울패션위크는 오래 전부터 꿈꾸던 무대였고 그 꿈 안에 들어온 이후부터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의식 같은 것이 되었다"라며 "특히 이번 시즌 컬렉션은 베트남 쇼룸 1호점 오픈을 기념해 베트남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 주 목적이었으며 충분히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있었다.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현장 오더를 수주하기도 했다.
'비엔비트웰브'는 10월 30일 할로윈 데이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쇼룸 1호점을 성황리에 오픈했다. 더불어 베트남의 가성비 좋은 생산라인을 활용해 국내 유통 또한 활성화시킬 방안을 계획이다.


'비엔비트웰브' 서울컬렉션 피날레 모습

◇  '참스 X 카파'의 새로운 스트리트룩
     영국, 일본, 필리핀 바이어 관심 받아

강요한 디자이너가 이끄는 '참스'가 스트리트 패션과 스포츠를 접목한 진보적인 스타일로 굵직한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아 기존 거래 규모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과 일본 한큐 백화점, 필리핀 벤치 그룹 등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성과도 있었다.


'참스' 장학선 팀장은 "세 곳 모두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며, 하이엔드 편집숍 입점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카파 X 참스' 세번째 컬렉션은 'Molting & Flame'을 콘셉트로 허물을 벗는 나비와 뱀을 연출했다. '참스'의 스트리트 감성과 '카파'의 레트로 감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강요한 디자이너는 "'카파'와 함께 어느덧 세번째 콜라보를 진행했지만 100년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인 만큼 콜라보마다 색다른 영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참스'는 현재 국내에서 온오프라인 21개 채널과 해외 10개 채널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홀세일 판매 비중이 30% 증가하며 국내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스' 서울컬렉션 무대에서 샤이니 키가 솔로 앨범 쇼케이스 무대를 펼쳤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뮌’-한현민 ‘막시제이’-이재형 베스트 디자이너 선정
• 서울컬렉션을 빛낸 브랜드 (1)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