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무’ 박춘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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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배움터 둘레길에서 내달 4일까지 무료 개방

2018-10-24 오후 4:11:54

서울디자인재단이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를 맞아 명예 디자이너로 선정한 ‘데무’ 박춘무 디자이너의 전시, ‘無(무)로부터’가 내달 4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디자인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데무’ 박춘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이번 전시는 코리안 아방가르드 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박춘무의 지난 30년 역사를 망라하는 패션 아카이브 전시다.


‘데무’는 1988년 한국 하이 패션계에 별처럼 등장해 ‘데무 스타일’이라는 여성복의 새 시대를 열었다. 도식화된 의상 형태를 해체한 비정형적인 실루엣과 중성적인 디자인은 여성복에 대한 오랜 고정관념을 뒤엎는 파격 그 자체였다.


또한, ‘데무’는 장식과 색채 사용을 극도로 절제함으로써 옷의 구조적인 형태를 부각하고, 무채색을 통해 색의 오묘한 깊이를 보여주는 전략을 취했다. 선과 면으로 분할된 기하학적인 ‘데무’의 옷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고 우연성에 의해 디테일이 달라졌다.


이번 전시는 창조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데무’의 무채색 감성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구조미와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아카이브 의상들을 통해 ‘데무’가 지나온 시간을 압축해 보여준다.


‘데무’의 견고하고 진취적인 패션 철학을 시각적인 언어로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독창적인 디테일을 선보이는 해체주의 룩부터 절제의 미학을 담아낸 미니멀 룩까지,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다.









김희정 기자
hj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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