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만든 ‘공유 오피스’라니. 일각에서는 부동산업까지 진출하냐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무신사 스튜디오’를 위해 회사에 합류한 한문일 팀장은 이 같은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다. “대표님께 ‘이 사업으로 큰 돈 벌 생각은 안하시는 것이 좋을 거다’라고 조언했다”고.
‘무신사 스튜디오’의 방향성은?
공유 오피스는 엄밀히 따지면 ‘부동산 임대업’이 맞다. 넓은 공간을 잘게 쪼개 임대하는 방식인데 ‘무신사 스튜디오’의 수익성은 사실 크지 않다.
회사의 방침도 사업성 보다는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위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랩은 무신사라는 플랫폼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 브랜드가 안정적인 기반에서 사업을 지속한다면 플랫폼도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방향성을 먼저 세웠다.
‘무신사 스튜디오’만의 강점은?
먼저 비용이 저렴하다. 기존 사무실을 임대할 때 지불하는 보증금, 기타 관리비가 사라진다.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부대·편의 시설도 장점이다.
위치적 이점은 패션 공유 오피스라는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특히 동대문의 정중앙에 위치해 도소매 시장을 도보로 3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이만한 입지에 깨끗하고 최신식 시설까지 갖춘 공간도 드물다고 본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이 있다면
입주자들이 라운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프레젠테이션 행사나 파티, 교류회 등 다양한 방면을 고려 중이다. 이 때문에 입주 상담 중인 업체에게는 이러한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업종도 브랜드뿐만 아니라 소재, 마케팅, 플랫폼, IT까지 다채로운 업체를 유치할 생각이며 기업의 규모도 크게 가리지 않을 것이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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