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중국의 징동닷컴을 운영하는 징동북경무역회사(이하 징동)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북경 징동본사에서 전략적 협력 MOU를 맺고 양사는 두 개의 영역에서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먼저 영 캐릭터 캐주얼 ‘럭키슈에뜨’를 필두로 코오롱FnC의 전 브랜드를 차례로 징동닷컴에 입점시키고, 징동은 코오롱FnC의 브랜드들이 징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럭키슈에뜨’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한 영 캐릭터 캐주얼로, 브랜드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MOU가 진행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북경의 문화와 패션의 중심지인 싼리툰에서 징동이 주관하는 패션 팝업 마케팅 이벤트(JD Fashion Space OnlyLady)에 징동 대표 파트너 여성 브랜드로 참가하기도 했다. ‘럭키슈에뜨’는 본 행사를 통해 중국의 고객들이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해보고, 더 나아가 왕홍 및 다양한 현지 매체에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입점 초기에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2018 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한 500개 스타일을 국내와 동시 전개, 월 2회 약 50개 스타일을 주기적으로 업로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FnC는 ‘럭키슈에뜨’의 진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남성복 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오프라인 매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및 인디 브랜드가 징동닷컴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도 할 예정이다. 징동닷컴 플랫폼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쌓아 국내 브랜드 중 중국 시장에 적합한 패션 브랜드를 발굴, 징동닷컴 입점을 목표로 하며, 중국 온라인 내 브랜딩은 물론, 단기간 매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역할 또한 징동닷컴과 긴밀히 논의 중에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은 글로벌 패션 마켓에 대한 문을 두드려왔다. 현재, 급변하는 중국 신유통에서 온라인 패션 시장은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키(KEY)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번 징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켜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K패션의 대명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징동은 세계 제 3위의 인터넷 기업으로, 14개의 상품 카테고리 중 12개 영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다. 중국 유통업계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패션사업은 이제 실제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전략은 성장 속도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의 온라인 패션 시장은 이미 그 규모가 한화 200조원을 넘어섰으며, 아직도 꾸준히 매년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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