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화려한 란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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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7 오후 3:22:33

지극히 페미닌한 스타일이 2004 어패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란제리업계는 보다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덧칠하고 있다. 더욱 다양해진 컬러와 프릴, 럭셔리한 패브릭, 빈티지 풍 로맨틱 란제리 등 보다 여성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란제리가 힘을 얻는 모습. 이 같은 현상은 ‘가능한 덜 입는’ 방식을 찾는 것 같은 아슬아슬한 스트랩 팬티에 부담을 느껴온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만한다. 깜찍, 발랄, 보이컷 브리프 편안함과 깜찍한 모습을 무기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보이컷 스타일은 레이스와 러플, 프릴 등과 결합되어 더욱 여성스럽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어 관능미보다는 ‘깜찍하고 귀여운 여성미’가 란제리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상태이다. 관능적인 스타일을 즐겨 선보이던 「빅토리아스시크릿(Victoria’s Secret)」 조차 럭셔리한 비키니와 보이컷 브리프를 함께 선보이며 ‘깜찍, 발랄’ 트렌드를 도입할 정도. 게다가 스트랩 팬티를 가장 즐겨 입는 브라질 여성들조차 빈티지 풍 보이컷 브리프의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어 여성들이 섹시미보다는 편안한 깜찍함을 즐기는 성향으로 바뀌는 듯하다. 이 같은 현상은 로우라이즈 진에 익숙한 여성들이 아랫배에 살짝 걸리는 보이컷 브리프의 편안함과 귀여운 섹시미에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프릴과 레이스,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가 도입되어 살짝 드러내도 부담이 없다는 매력도 한몫 한다. 편안함과 스타일 함께 보이컷 브리프를 찾는 또 다른 고객들은 겉옷 위로 팬티 라인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 여성들이다. 보이컷 브리프는 전통적인 일렉스틱 밴드 대신 매끄럽게 조여주는 스트레치 레이스로 허리와 허벅지 부분을 조이게 되어 있어 팬티선이 드러나는 두려움을 완화시킨다. 또한 엉덩이를 감싸주기 때문에 힙의 볼륨을 살리는 부대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매끄럽게 힙을 감싸 곡선을 살려주는 니트 박서는 올 시즌 반드시 갖춰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함께 갖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이제 ‘스타일리시하지만 불편한’ 란제리를 참아내지 않는 단계에 도달했고, 란제리업계는 기능적이고 편안한 동시에 장식적이며 섹시한 다목적 란제리를 개발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프릴과 레이스, 다양한 패턴이 도입된 보이컷 브리프가 대표적인 예. 전통적인 자수와 비드 외에 스톤이나 아플리케, 혹은 찢기 등 다양한 장식기법이 도입되는 것도 올 시즌 란제리 부문의 파워 트렌드다. 이제 레이스와 프릴로 대변되는 란제리 장식은 보다 진보적이고 공격적인 실험을 진행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이를 대변하듯 리본과 보우, 비드와 자수, 아플리케, 스톤과 인조보석, 색색의 스트링, 스팽글 외에 극도의 여성미를 강조하는 페리윙클(peri- winkle) 기법 등이 란제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4년 봄의 란제리 컬러 역시 아이스블루, 파파야, 페일그린, 피치 등 신선하고 독특한 색상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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