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 버드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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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의 목소리가 시장을 바꿉니다”

2018-05-23 오전 12:00:47

“‘화해’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입니다. 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이 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아무리 기업과 브랜드가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고 마케팅에 투자해도 소비자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거죠. 시장을 바꾸는 것은 ‘유저의 목소리’입니다.”

이웅 버드뷰 대표

이웅 대표는 대학생 시절 2명의 공동 창업자와 함께 버드뷰를 설립,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다. ‘화해’는 버드뷰의 세번째 프로젝트였다. 이 대표는 화장품 시장의 어떤 면을 보고 ‘화해’를 시작했을까.

“화장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리서치를 하는 중이었죠. 소비자 입장에서 보니 조금 비합리적인 시장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어떤 연예인이 사용했나 등의 마케팅이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봤어요.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구나, 정보가 비대칭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화해’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의 생각대로 ‘화해’는 화장품이 가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첫 시작에는 남성 화장품을 다뤘지만 현재는 전 분야로 확장됐다. 성분을 알려주는 서비스인 만큼 ‘화해’에서 가장 자주 거론되고 인기있는 상품군은 스킨케어. 최근에는 이러한 인기에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이나 색조 화장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정보를 원했던 소비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현재 300만 건에 달하는 후기가 모였다.

이 대표는 이제 온라인으로 모인 정보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화해’ 앱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이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쇼핑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화장품은 여전히 오프라인의 비중이 큰 시장입니다. ‘화해’의 DB를 더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는 거죠. 방대한 데이터를 소비자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발전시키고, 쇼핑을 도울 기술도 하나둘 개발할 생각입니다. 향후에는 오프라인 ‘화해 스토어’도 계획하고 있어요. 마치 아마존의 오프라인 서점처럼 말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앳코스메(@cosme)’가 이러한 형태의 매장을 열어 가능성을 증명했죠. ‘화해’의 향후 행보도 이처럼 유저의 목소리에 맞춰 전 분야로 넓혀나갈 것입니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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