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주·유럽은 후불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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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의 장벽을 없애라”…패션&핀테크 협업 이어져

2018-04-30 오전 9:04:49

글로벌 시장이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페이팔’, 중국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으로 핀테크 서비스가 일상화된 글로벌 시장은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핀테크 스타트업과 패션 브랜드가 손잡고 후불, 할부 서비스를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구매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할부, 후불 결제 등을 제공, 젊은 소비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할부 서비스 등 결제 방식이 유연하지 못한 편이다.

스웨덴의 핀테크 서비스 ‘클라나(Klarna)’는 ‘나이키’ ‘테일러메이드’ ‘마이클코어스’ ‘아소스’ ‘톱숍’ 등 유력 패션 브랜드와 손잡고 후불 서비스를 제공했다. Pay later는 상품 구매 후 30일 이내에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할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클라나’는 이를 무기로 스웨덴의 이커머스 매출 40%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핀테크 서비스 ‘어펌(Affirm)’이 협약을 맺은 브랜드에서 구매할 경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 같은 새로운 결제 서비스는 특히 젊은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에 따르면 16~24세의 여성 소비자의 48%가 할부 및 후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영국 여성복 브랜드 ‘에이큐/에이큐(AQ/AQ)’도 ‘클라나’의 서비스를 장착하면서 첫 3개월 간 전환율은 18%, 수익은 10%나 상승했다. 그만큼 결제 과정과 구매의 경험에서 발생하는 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스웨덴 핀테크 '클라나'는 후불제(Pay later)와 할부(Slice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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