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패션 기업의 아동복 시장 선점을 위해 잰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썬마는 최근 북미에서 손꼽히는 아동복 기업 '더칠드런스플레이스(THE CHILDREN'S PLACE)'와 제휴 계약 체결을 마쳤다. 이번 계약을 통해 썬마는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더칠드런스플레이스' 제품 유통 및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앞으로 썬마는 중국 시장의 니즈에 걸맞은 '더칠드런스플레이스'의 함께 상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해 유통할 수 있는 상표권, 저작권, 기술을 확보했다. 일부 상품은 완제품을 수입해 유통할 예정이다.
썬마 담당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상품, 디자인, 공급체인, 리테일, 채널 등 다방면에서 심도 깊은 협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활용해 중국 아동복 업계의 선두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썬마는 앞으로 아동복 분야에서도 멀티 브랜드 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썬마의 브랜드 가치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영향력 또한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패션 기업 타이핑냐오는 현재 전개 중인 아동복 '미니피스(Mini Peace)' 외에 새로운 아동복 브랜드 '쁘띠에이브릴(Petit Avril)'을 론칭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패션기업이 최근 아동복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싣고 있는 추세가 더욱 뚜렸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두 아이 허용 정책이 실시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아동복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1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성인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된 현재 아동복 시장의 성장은 확연히 두드러진다.
중국 패션 기업들의 아동복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는 이러한 시장 흐름과 앞으로도 현재의 흐름이 상당부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의사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썬마와 손을 잡는 '더칠드런스플레이스'는 북미 제일의 전문 아동복 브랜드다. 미국 등 22개 국가에서 1200여개의 직영점과 리테일숍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이미 120억 위안(19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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