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이어 리빙, 패션잡화로 사업 확대…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 가동
까스텔바작(대표 백배순)에서 전개하는 아티스트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본격적인 브랜딩에 나서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까스텔바작’ 국내 사업권을 인수한 후 이듬해 3월부터 골프웨어를 통해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6년 9월에는 전 세계 상표권을 가진 프랑스 PMJC를 인수하고 몸집을 키우며 영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재 골프웨어는 900억대 매출을 보유하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최근에는 핸드백과 홈 라인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 초 부임한 백배순 대표는 ‘까스텔바작’의 통합 작업과 신규사업 확대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는 계열사에서 전개하던 잡화와 홈 사업까지 까스텔바작 법인으로 이관하고 브랜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배순 대표는 “골프웨어 시장이 후끈 달아 오르면서 너무 빨리 대중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다”며 “라인 익스텐션 작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까스텔바작’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에게 어떨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위에서 브랜드 밸류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부산 본점에서 열리고 있는 ‘아카이브 전시회’는 ‘까스텔바작’ 브랜딩 작업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는 ‘까스텔바작’이 단순히 패션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창조하는 메가 브랜드로 진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팝스타 비욘세가 레이디가가의 뮤직비디오 ‘텔레폰’에 피처링으로 참여할 당시 입었던 ‘까스텔바작’ 의상을 비롯 10대 시절 런웨이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이방카 트럼프가 1998년 ‘까스텔바작’ 패션쇼에서 선보인 피날레 의상 등 유명 셀러브리티가 실제 입었던 의상과 팝 아티스트와 콜래보한 ‘까스텔바작’ 제품 총 400여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다.
백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패션과 예술의 융합,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까스텔바작’의 철학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브랜딩 작업을 바탕으로 ‘까스텔바작’은 골프웨어, 패션잡화, 홈 라인 등으로 라인을 확장하면서 한 단계 레벨업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골프웨어 매출 목표 1200억 주력 라인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는 올해 제품력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론칭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해 왔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은 성공에 도취돼 제품력 업그레이드에 안주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백 대표는 먼저 인적 쇄신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빈폴 골프’, ‘르꼬끄 골프’ 출신 여미예 이사를 디렉터로 기용하고 상품기획실도 충원해 디자인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까스텔바작’ 고객의 특징은 변화를 즐긴다는 점입니다. 많은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 늘 새로운 제품을 찿는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를 만드는데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죠.”
올해 골프웨어는 12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유통망은 전년대비 7개 가량만 늘려 200개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변화된 제품을 통해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결과다.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인 홈 사업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스타트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자사 몰과 오픈몰, 백화점 닷컴 등에서 판매하고 ‘까스텔바작’의 브랜드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우면서도 합리적 가격대로 시장을 공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욕이다.
“침구 브랜드들은 대부분 대리점이나 백화점 영업을 주로 하면서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죠. 대리점 보호 차원인 셈이죠. 그러다 보니 마진률이 높고 합리적 가격의 브랜드가 보기 드문게 사실입니다. ‘까스텔바작 홈’은 니치 마켓을 노리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컬러의 강점을 지닌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가 경쟁자가 없는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움을 선사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신규 프로젝트인 잡화 사업은 핸드백 디자이너인 석정혜 석인터내셔날 대표와 손을 잡았다. 석 대표는 핸드백 ‘쿠론’을 론칭해 국내 토종 핸드백 브랜드도 히트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보여준 인물이다. 최근 독립해 석인터내셔날을 설립하고 ‘분크’라는 개인 브랜드를 전개 중인 석 대표는 주 2~3일 정도 출근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석 대표가 디렉팅한 제품은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
글로벌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까스텔바작’은 최근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 했다. 지난 달 대만 패션 업체와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소고 백화점과 한신 백화점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1, 2호점을 잇따라 오픈한 ‘까스텔바작’은 중국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백 대표는 “대만에는 올해 총 10개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중국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현재 물밑에서 라이선스 협상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지만 파트너와의 합작사 설립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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