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기업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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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올림픽 금은동은 ‘노스페이스’, ‘스캇’, ‘휠라’

2018-04-27 오전 11:31:59

패션 기업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자 대표팀을 후원한 기업들이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의 최대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는 단연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를 꼽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파트너(Tier 1)로 지난 2014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를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 중 마케팅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시상복, 개폐회식복, 일상복 등 총 22종의 단복을 제공했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가장 많이 ‘노스페이스’의 로고를 전세계에 송출했다. 동계올림픽은 경기 직후 경기장에서 순위 발표와 함께 시상품을 주는 ‘베뉴 세리모니’와 올림픽 플라자에서 메달을 전달하는 ‘빅토리 세리모니’가 이중으로 진행됐는데 시상복 뿐 아니라 롱다운, 비니 등을 착용한 팀코리아 유니폼에 ‘노스페이스’ 로고가 부각되며 이슈를 끌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자원봉사자 포함, 4만5000여 명이 착용하는 ‘대회운영인력 유니폼’도 제공하며 올림픽 경기장 일대를 물들였다.

이와 함께 영원아웃도어의 모회사인 영원무역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공동 후원하며, 빙상국가대표팀 경기복에 싸이클 브랜드로 유명한 ‘스캇(SCOTT)’을 노출하기도 했다. 빙상 종목에서 무더기로 메달이 쏟아지며 관심이 높게 나타난 탓에 경기복에 새겨진 ‘스캇’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 시청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스캇’은 스위스 브랜드로 스포츠 시장에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질 수 있으나 자전거 브랜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지난 2015년 영원무역이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 최대 주주의 위치에 있다.

따라서 영원아웃도어와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와 ‘스캇’으로 올림픽 기간 중 금과 은의 홍보효과를 누렸다.


'노스페이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상복, 계패회식복, 일상복 등 22종의 단복을 제공했다. 사진은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을 선사한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 (사진 = 연합뉴스)


이어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최대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갔다. ‘휠라’는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어 남녀 컬링 대표팀에 경기복, 트레이닝복을 제공했다.


갈릭 걸즈 ‘영미야’, ‘팀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휠라’는 비인기 종목인 컬링을 지난 2012년부터 후원해온 이야기가 퍼지면서 브랜드 뿐 아니라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컬링 국가대표 김은정 선수가 경기 중 썼던 안경 제품의 경우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안경 제품의 브랜드는 ‘팬텀옵티칼’로 현재 물량 공급을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카파코리아의 ‘카파’는 대한스키협회를 후원했는데 ‘배추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설상 종목 국내 최초의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을 후원한 '휠라' (사진 = 연합뉴스)


이아람 기자
la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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