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쎄이너웨어」 이순섭 대표 이사
최근 「엘레쎄이너웨어」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유력 기업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이 영입되어 조직이 더욱 탄탄해 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발전하는 기업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이사장이 이끄는 「엘레쎄이너웨어」는 왠지 모를 설레임과 밝고 활기찬 느낌으로 가득하다.
“함께하면 꿈이 이루어집니다”
사무실 벽 한켠에 붙어 있는 「엘레쎄이너웨어」의 사훈이다. 홈페이지의 대표인사 인사코너에도 이 순섭사장의 사인 위에도 크게 적혀 있다.
이 사장은 무엇보다 사업의 승패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같은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는’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회사가 성장하고 회사가 그리는 꿈에 다가가는 것은 온전히 직원들의 덕이다. 이익의 10%를 직원들에게 돌리고 있다.”
이 사장과 직원들과 같은 꿈을 꾸어서일까? 지난해 초부터 영업을 시작했던 「엘레쎄이너웨어」는 2003년 한해동안 40여개 매장 오픈했다. 이번 달에는 롯데마트, LG백화점 등에 8개의 매장이 오픈하고 4월에는 7개의 매장오픈이 잡혀 있어 올 상반기까지는 60개의 매장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4명이서 홈플러스 입성 ‘성공’
「엘레쎄이너웨어」는 지난 해 1월 홈플러스 김해점 매장 오픈을 신호탄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엘레쎄이너웨어」는 지난 해 8월 펜트렌드코리아와 엘레쎄 독점 사용의 계약체결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업준비를 시작했다. 그 당시 「엘레쎄이너웨어」는 직원 4명의 다소 아담한(?)한 회사였다.
이 사장은 “상품기획팀장, 디자이너, 경리직원이 전부였다. 적은 인원으로 홈플러스 입점을 위한 상품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새벽 2, 3시에 퇴근하는 것을 기본이고 밤을 새고 회사에서 아침을 맞은 적도 많았다. 한달동안 100여스타일의 속옷을 만들어 냈다.”
홈플러스 입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피곤도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없이 일을 했다는 이 사장은 홈플러스 입점이 결정되었을 때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고.
그러나 그 안도감도 잠시. 김해 홈플러스에 첫 매장을 오픈하던 날에 가슴 졸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그는 말했다.
오픈 전날 오후 11시부터 오픈 당일 새벽까지 매장 디스플레이를 손수 마무리 짓고 오픈 후 매장을 쭉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 사장의 기대찬 마음과 달리 매장 오픈 후 오후 6시까지 단지 브레지어 두 개만이 팔렸다고. 생각보다 낮은 매출에 이사장은 마음이 초초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후 6시부터 손님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판매가 일어나더니 오픈 첫 날 15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금은 월 3천만원 이상을 올리는 효자매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거품 뺀 것이 성장 원동력
「엘레쎄이너웨어」는 지난 해에 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올해는 12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 2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해 비케이패션코리아를 중견 패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엘레쎄이너웨어」의 순조로운 영업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사장은 “할인점 시장에서도 브랜드력과 고급스러운 상품이 중요하다”라는 답을 내놨다.
“단품위주인 할인점 시장에 중고가의 코디상품을 갖추고 샵인샵 형태로 매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
또한 거품을 뺀 것이 주효했다고 이 사장은 말한다.
「엘레쎄이너웨어」는 일단 점주들에게 거품을 제거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40퍼센트의 높은 정상마진을 적용하고 세일때에도 그 마진폭을 그대로 적용했다. 점주의 일정한 매출을 보장하기 위해 본사가 부담을 안았다.
직원들과 수익구조를 공유하는 등 불신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도 뺐다.
이 사장도 역시 거품이 빠진 인물이다.
주변사람들도 그는 무게 잡는 사장이기 보다 직원들과 현장에서 같이 뛰는 사장이라고 평가한다.
사장이라는 호칭을 부담스러워하는 그는 대신 회사에서 ‘이사’로 불린다.
이 사장은 “아직까지 젊고, 좀 더 해야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사장이라면 50대는 되야 되지 않을까? 사장이 라는 직함이 아직까지는 나에게 거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엘레쎄이너웨어」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유력 기업에서 근무했던 인력들이 영입되어 조직을 더욱 탄탄해 졌고, 주변 사람들에게 발전하는 기업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기 때문.
이 사장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학교에서 윤리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 사장의 부인은 부장으로 승진했고, 8살박이 아들은 이번에 초등학교를 입학했다고.
그래서인지 이사장이 이끄는 「엘레쎄이너웨어」는 왠지 모를 설레임과 밝고 활기찬 느낌이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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