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 Design)은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매카트니, 2003년 뉴제너레이션어워드(New Generation award)를 수상한 소피아 코코살라키를 배출한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 컬리지다. 런던 인스티튜트 유니버시티(The London Institute University)의 6개 단과대학 중에서 패션 부문으로 가장 유명한 세인트 마틴은 런던의 심장부인 샤링크로스로드(Charing Cross Road)에 위치하고 있다.
2004 추동 런던패션위크 중에 열린 세인트 마틴 MA졸업작품 쇼는 ‘인크레더블(incredible)’이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전의 졸업작품 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 출신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니트웨어 과정의 김희연 씨를 만났다.
Fashion Insight(이하 F.I.):니트웨어 디자이너가 된 동기는?
Kim Hee Yeon(이하 KIM):원래 한국에서 학사과정으로 상명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졸업하기 전까지 나에게 맞는 적성을 찾지 못하여 중간에 휴학도 하면서 원래 관심이 많았던 인테리어와 도자기 그리고 광고 등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도 했으나 이것마저도 나에게 미래에 대한 확실한 결심을 갖게 하지는 못했다. 1998년 졸업을 하면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핀란드의 도자기에서 감명을 받아 그 동안 가져왔던 칼라에 대한 나의 관심을 새롭게 재조명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미국과 영국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그때는 잘 몰랐지만 마음이 끌렸던 영국을 택하게 되었다.
F.I.:영국에서의 학업과정은?
KIM:학사과정을 한국에서 마치고 왔지만 전공이 워낙 틀린 분야라 여기에서는 파운데이션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그 기간이 나에게는 패션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BA과정은 세인트 마틴과 같은 런던인스티튜트에 속해 있는 첼시에서 마쳤고, 2002년도에 세인트 마틴 MA과정에 입학하였다.
F.I.:수상경력은?
KIM:BA과정에서 두 번 받은 적이 있다. 밝히고 싶을 정도로 그리 대단한 상은 아니다.
F.I.:졸업 후 진로는?
KIM:원래 취직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내가 좋아하는 디자이너들과 같이 작업해 보고 싶다. 모순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회사에 취직을 해야 할 것 같다.
F.I.:같이 작업하고 싶은 디자이너는?
KIM:미소니, 소니아 니키엘, 도나카란이다. 지금은 소니아 니키엘이 더 마음이 끌린다. 디자인철학이 좀더 나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F.I.:이번 작품의 주제는?
KIM:섹시, 엘레강스, 모던, 소피스케이티드… 심플하면서 컬러풀한 것.
F.I.:앞으로 바라는 일은?
KIM:4대 컬렉션 도시에서 나만의 쇼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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