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브라더스’ 창립 200주년 패션쇼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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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베키오 궁전에서 18 FW 컬렉션 선보여

2018-02-01 오전 11:40:47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가 지난 10일 창립 200주년 기념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피렌체 유명 명소인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의 500인의 방(Salone dei Cinquecento)에서 진행된 이번 패션쇼는 18 FW컬렉션 중심으로 구성했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네이비 블루와 골드 컬러 위주로 디자인된 런웨이에서는 100년 전 브룩스 브라더스가 만들어 낸 아이템을 재해석하는 등 현대적이고 세련되며 동시에 클래식한 요소가 녹아있는 컬렉션이 펼쳐졌다.

이 날 쇼는 깔끔하고 세련된 슈트룩과 함께 트라우져 안에 자켓을 집어넣어 연출하는 등의 시도가 돋보였다. 아우터웨어는 스웨터와 함께 연출됐으며, 아이코닉 카멜 폴로 코트와 네이비 블레이저가 새롭게 소개됐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아이코닉 아이템 중 하나인 랩 스트라이프 타이는 VIP 고객인 프레드 아스테이어(Fred Astaire)의 룩을 참고해 벨트처럼 착용되었다. 트렌치코트는 안과 밖을 바꾸어 뒤집어 착용하는 룩을 선보여 제품 내부의 다양한 구조적인 부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여성 컬렉션은 현재 우먼즈웨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잭 포즌(Zac Posen)의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턱시도, 버건디 실크 사틴 소재의 파자마 세트, 트위드 자켓과 레이어드 한 그래픽 스웨터 등이 선보였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1818년 설립돼 200년 동안 아메리칸 클래식 패션을 주도해왔다. 1800년대 중반 미국 최초로 기성복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네이비 블레이저, 색 슈트, 폴로 버튼-다운 옥스포드 셔츠 등 남성 패션 필수 아이템들의 도입과 대중화에도 힘썼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폴로 버튼-다운 옥스포드 셔츠’는 스포츠 의류를 일상생활에 접목시킨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영국 폴로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의 셔츠 옷깃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버튼으로 고정된 것에 착안하여 탄생한 디자인으로 브룩스 브라더스의 베스트 셀러 가운데 하나다.

한편 브룩스 브라더스 관계자는 “브룩스 브라더스가 올해 200주년을 맞이해 피티 워모에서의 기념비적인 행사를 시작으로 특별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올 10월에는 200년의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렌체에서 열린 200주년 기념 패션쇼,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브룩스 브라더스' 2018 FW 컬렉션

'브룩스 브라더스'의 오리지널 폴로 버튼-다운 옥스포드 셔츠, 렙 스트라이프 보우 타이


김희정 기자
hj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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