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화 경쟁력 강화, 영 타깃 확보 주효…물량 최대 40% 늘린 72만족형지에스콰이아(대표 강수호)가 상품력 강화로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 늘어, 제화로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각각 770억, 70억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는 디자인 강화와 R&D에 주력한 것이 빛을 발했다. 특히 여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 타킷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작년 10월 '크로커다일 레이디스' 상품기획부문 이사와 '샤트렌' 기획팀장을 지낸 임후정 상무를 제화사업본부장으로 기용, 상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여성복 출신의 임 상무를 축으로 단품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탈피, 디자이너 에디션·블로섬 라인·글램 스니커즈 라인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며 소비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또 여화 전 품목에 유연하고 가벼운 소재를 적용했고, 컴포트화에는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입혀 2030세대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성 강화로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사진은 2017FW '에스콰이아' 화보 |
남화의 경우는 드레스화에 이탈리아 고급 수제화 공법인 볼로냐 기술을 적용, 고급화를 통해 기존 고객들의 만족을 높인다. 또 트레블 에디션,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스니커즈 라인 등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데일리 슈즈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핵심 구두 기술 E-테크(Esquire-Tech)의 접목 범위를 확대한다. E-테크는 발뒤꿈치가 자동으로 복원되는 기능(E-리턴)과 균형 중창 구조로 11자 보행을 유도하는 기능(E-밸런스)이다. 또 지난 9월 출시한 고어텍스 서라운드 남성화는 일반 고어텍스 슈즈와 달리 구두 전체에 고어텍스 멤브레인 원단을 적용했다. 이는 외부 물기를 막고, 발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는 밖으로 배출시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게끔 한다. 이 같이 상품 개발에 주력, 디자인과 기능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유통은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과 아웃렛, 마트 등을 포함한 제화 매장 250개 중 비효율 점포 29개점을 정리하고, 신규 매장 22개점을 확보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또 자사몰과 내년 중순 오픈 예정인 형지 통합몰을 통해 온라인 매출 비중을 120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유통 계획에 따라 물량도 늘린다. '영에이지' '포트폴리오' 생산 수량을 각각 47%, 33% 확대해 72만족을 생산하며, 내년 930억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입은 여성 컴포트화 라인 |
E-리턴 기술을 접목한 남성 구두 |
박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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