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협업 캐릭터 'BT21' 공개
라인프렌즈(김성훈)의 '라인프렌즈'가 한국의 '디즈니'를 꿈꾼다. '라인프렌즈'는 아이돌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 'BT21'을 지난 16일 출시, 캐릭터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종합 콘텐츠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라인프렌즈X방탄소년단' 캐릭터 브랜드 'BT21' |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이모티콘에서 출발한 '라인프렌즈'는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겼고 최근 미국 뉴욕 매장을 오픈하는 등 11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메신저 '라인'은 230개국에서 월간 2억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메신저다.
'라인프렌즈'는 코니, 브라운 등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캐릭터에 더해 최근 콜래보를 통해 신규 캐릭터 라인업인 'BT21'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콜래보처럼 기존 캐릭터를 변형하는 것이 아닌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제작했다는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BT21'은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직접 캐릭터 최초 스케치부터 설정, 제작에 참여했다.
이 협업은 '라인프렌즈'의 신규 IP 라인업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프렌즈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일회성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BT21'은 16일 분더샵 청담점과 함께 뉴욕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동시 론칭했다. 특히 분더샵 팝업 스토어는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라인' 스토어와 'BT21' 공식 SNS 채널에서 선 공개된 'BT21'은 스티커 1700만 다운로드, 트위터 언급량이 2억5000만회가 넘으면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매장 내에는 'BT21'의 인형과 티셔츠 등 캐릭터 상품을 판매함과 동시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 작품도 다수 배치했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그린 원화와 일러스트, '라인프렌즈'와 협업을 이어왔던 만년필 브랜드 '라미'와 'BT21'의 협업 제품, 'BT21' 캐릭터를 모티브로 제작한 패션 커스터마이징 제품도 선보였다.
'BT21'은 내년 초 국내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선 론칭한 뉴욕 매장에 이어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론칭도 확장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유명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과 함께 '라인프렌즈'의 신규 IP를 개발하고 공개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라인프렌즈'는 '디즈니'처럼 다수의 IP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브랜드가 목표"라며 "특히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고객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BT21X라미' |
'BT21' 구매를 위해 분더샵 청담점 앞에 줄을 선 소비자들 |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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