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무크' 흑자 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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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7개월만에 성과...매출 18% 신장

2017-12-15 오전 9:21:23

엠케이에프엔씨(대표 김광석)의 ‘무크’가 흑자로 전환했다. 
 
‘무크’는 올 상반기부터 브랜드를 리뉴얼, 11월 말까지 정상 매출 18% 신장을 기록하며 손익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영업 이익 역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AK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등 제도권 유통 채널의 매출도 증가했다.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한지 7개월여 만인 지난 9월부터 판매가 탄력을 받기 시작해 아웃렛 유통점에서도 일 3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과 마케팅의 감도를 높이면서 고객 반응 또한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해 동시즌 대비 고객 연령대가 40대 이상에서 30대로 낮아졌으며, 온라인몰의 경우 20대가 메인 구매층이다. 이는 보수적인 상품 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한 효과가 컸다. 블로퍼, 리사이클링 클러치, 첼시부츠 등 새롭게 선보인 트렌드 상품이 매출을 견인했고 캐주얼 슈즈 라인인 ‘무크스포츠’와 같은 젊은 신규 라인을 보강하며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무크스포츠’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마케팅은 스타 마케팅 대신 90년대 ‘무크’의 대표 아이템인 ‘맘보 시리즈’을 활용한 비주얼 마케팅에 나서면서 브랜드 히스토리를 강조했다. 내부 조직 또한 MD 중심으로 운영하며 인기 품목을 정 시즌에 매장에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시장 반응에 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변화의 속도감을 높였다.

'무크'는 이에 힘입어 내년 아웃렛과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100개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주로 백화점 중심으로 현재 14개점을 내년 25~30개점까지 늘려 전체 25% 비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12%신장을 목표로 한다.
 
상품 개발도 이어간다. 내년 상반기 모던한 드레스화, 기능성을 강조한 컴포트화 그리고 컨템포러리한 캐주얼화 등 세분화된 상품으로 다양한 연령층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니커즈 스타일도 확장해 구성비중을 60% 확대한다.
 
‘무크스포츠’는 내년 상반기 여성 라인 강화 및 상품군을 대폭 확대해 '무크'와 별개로 캐시카우로 키운다. 유통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하되, 유명 온라인 셀렉트숍 입점 등의 채널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무크 스포츠' 롯데백화점 일산점



박만근 기자
pm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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