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빈폴키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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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포켓이 원하는 프리미엄 아동복, ‘빈폴키즈’가 딱이죠”

2017-12-15 오후 2:30:09

'빈폴키즈'가 돌아오자마자 이슈가 되고 있다. 한때 국내 백화점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던 빈폴키즈는 온라인으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그렇게 돌아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바뀐 유통망에 적응을 마치고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며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빈폴키즈'를 담당하는 윤성호 팀장을 만나 '왕자의 귀환'에 대해 들어봤다.

윤성호 '빈폴키즈' 팀장


"'빈폴키즈'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제품을 자주 입혔는데, 우리 옷을 입히면 애들 분위기부터가 달라집니다. 그런 브랜드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은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아쉬운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익성에 한계를 느끼고 브랜드를 접었지만 최근 온라인 아동복 시장이 15% 이상 성장하는 것을 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봤습니다. 가성비와 품질을 갖춘 상품이라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빈폴키즈'의 귀환을 환영하는 소비자들이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브랜드 재론칭 첫 달 예상했던 기대매출보다 3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 더욱 고무적인 것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중 매우 드물게 자사몰의 매출 비중이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빈폴키즈'를 통해 자사몰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수익성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죠. 사실 SSF숍을 론칭한 후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지만, 기존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 중 자사몰 비중은 대략 3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빈폴키즈'를 통해 자사몰로 소비자를 유입하고, 이를 통해 자사몰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온라인 기반인 만큼 플랫폼의 성격에 맞춰 상품 출시 주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SSF숍에 2주에 한번씩 새로운 상품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 것.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상품 기획도 계절별로 연간 4회씩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확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롯데시티몰에 가이드숍을 마련, 사이즈와 소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온라인몰이 가지는 한계인 사이즈 교환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이즈 교환은 자사몰에서 무료교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의 비용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교환에 소요되는 시간과 여러가지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이드숍을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행기간 동안 국내 배송을 받기 어려운 중국 요우커분들이 가이드숍에 있는 제품을 팔라고 하는 경우도 있어 매장 직원들이 곤란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웃음). 그 분들이 보기에도 제품이 품질이나 가성비 모두 나무랄 데 없는 거겠죠."


'빈폴키즈'는 내년까지 당분간 국내 시장 안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출생아수가 감소하면서 아동복 시장에 어려움이 많지만, 품질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식스포켓(한 아이를 케어하는 부모, 조부모, 삼촌, 이모를 묶어부르는 말)이 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에 충분히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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