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영화 <더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 패션계 강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마지막 12시간 동안 겪는 고뇌와 번민, 고통을 충격적으로 묘사해 기독교에 대한 모욕 논란까지 일으켰던 영화 <더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가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
기독교 단체 및 종교인, 언론인을 상대로 제한적인 시사회를 릴레이로 벌인 끝에 간신히 개봉된 이 영화는 기록적인 매진 행렬과 함께 기독교풍 악세서리의 유행을 가져오면서 영화계와 패션계를 모두 강타했다.
숱한 비난과 논란 때문에 영화 개봉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던 제작자겸 영화배우 멜깁슨은 연속 매진 사례와 패션계의 열광에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영화가 논란을 일으키면서부터 전통적인 시작된 기독교풍 아이템 인기는 영화 개봉이 되면서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 전통적인 십자가는 물론 가죽 끈에 백랍 못을 부착한 펜던트, 가시관을 연상시키는 목걸이와 헤드 악세서리, 예수를 손과 발에 박힌 못을 연상시키는 팔찌와 목걸이 등은 과거 헤비메탈 밴드의 공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이템들이지만 이제 남녀를 어우르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사에서는 십자가, 라펠 핀과 카드를 함께 묶은 기념품을 통한 홍보에 나섰고 멜깁슨의 ‘아이콘(Icon) ‘제작사와 라이센스를 맺은 ‘봅시몬디자인스(Bob Siemon Designs)’는 영화와 연계된 쥬얼리를 본격 제작하고 있다. ‘봅시몬즈디자인스’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던 백랍 못 을 형상화한 펜던트 7만5천여개를 이미 미국 내 기독교 서점에 배포했다.
한편 영화를 제작/감독한 멜깁슨은 영화 내용에 반발하는 사람들에 의해 뉴욕 거리에서 양피를 뒤집어 쓰는 곤욕을 당했고 예수로 등장한 매력남 제임스카비젤은 철저한 경호없이는 외출하지 않는 등 영화의 파장은 기대 이상으로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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