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틈새시장인 주니어층 시장 선점을 위한 공략에 나섰다. 이번 3월 MD 개편 때 주력 브랜드위주로 대형 규모의 박스 매장을 편성한 것.
롯데본점 신관 7층 아동복 매장은 지난달에는 80평 규모의 「주니어시티」가 오픈했고, 지난 5일에는 「빈폴키즈」와 「버버리칠드런」이 각각 22, 30평 규모로 오픈하면서 3개 매장을 나란히 벽면에 배치, 넓은 매장 공간을 할애했다. 올 8월경, 주니어 매장 앞의 공사가 끝나면 아동복에 이어지는 자연스런 동선이 형성될 예정이다.
지난 달 22일 오픈한 「주니어시티」는 롯데상사가 전개하는 일본 직수입 멀티샵.
일본 나루미야인터내셔널사의 「엔젤블루(angel blue)」 「데이지러버스(daisy lovers)」 「폼포네트(pom ponette)」 「메조피아노(mezzo piano)」 「블루크로스걸(blue cross girls)」 등의 5개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10~16세를 타겟으로 하며, 가격대는 반팔티셔츠가 7만9천원~9만7천원, 티셔츠가 10만9천원~12만9천원, 바지가 15만원~18만9천원으로 고가. 객단가는 30만원정도이다.
하반기에는 잠실점과 부산점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문구, 이너, 잡화, 액세서리 등의 도입을 늘려 「주니어시티」의 라인을 넓혀갈 생각이다.
박진호 롯데상사 패션2팀장은, “10대 초반의 초·중학생들은 워낙 성장이 빨라 시장 자체가 제대로 형성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구매 연령층이 세분화되면서 이 시장이 틈새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주니어시티」는 주니어 층을 위한 차별화된 감각의 디자인과 컬러, 화려한 캐릭터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폴키즈」는 지난 8월 런칭 이후 백화점에서 월평균 7~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매출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빈폴키즈」는 현재 매장이 20개며, 올 상반기에 7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버버리칠드런」은 올 봄 신규 런칭한 3~12살을 타겟으로 한 유럽의 전통 스타일의 유아동복이다. 이번달 초에 본점과 잠실점을 오픈했다.
전문가들은, “출산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아동복 시장 규모는 작년 1조9백40억원으로 전년비 27%성장했다. 올해도 10% 성장한 1조2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동복시장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희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