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션하우스들이 중국 최대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위챗'으로 몰려들고 있다. 올 9월 현재 10억 명에 육박하는 이용자 수와 기대 매출, 즉각적인 소비자 반응 파악이 그 이유다.
비마웨이(KPMG)가 발표한 '중국 소비자의 이커머스 소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늘면서 설문 응답자 중 45%가 주로 이커머스 쇼핑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럭셔리 브랜드의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이하 LVMH)의 '지방시'와 '디올'이 위챗을 활용해 사용자의 제품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롱샴'과 '버버리'도 위챗 공식계정을 활용해 핸드백과 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디올'은 럭셔리 브랜드 중 최초로 중국에서 연인의 날인 '칠석절'에 위챗을 통해 한정판 핸드백을 판매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지난해 8월 1일 새벽 위챗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레이디 디올 스몰 핸드백 칠석절 리미디드에디션 온라인 매장 정식 판매'를 공지한 것. 이는 중국 매체를 통해 빠르게 알려졌고, 큰 화제가 됐다. 이를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는 '칠석절'에 중국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인의 날'에 맞춰 발매되는 한정판 핸드백은 어느새 중국 시장과 소비자에게 관심을 끄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장 카세그랑 '롱샴' CEO는 "위챗을 활용하면 소비자들의 피드백이 매우 활발하다"며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제품을 위챗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올’은 지난해 8월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레이디 디올 스몰 핸드백 칠석절 리미디드에디션 온라인 매장 정식 판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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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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