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엇’, 고급 승마복에 트렌드 입혀 대중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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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2018 S/S 하이서울 패션쇼서 런웨이 주목

2017-10-24 오전 10:25:39

김나랑 디자이너가 이끄는 승마복 콘셉의 '테리엇'이 지난 주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진행된 2018 S/S 하이서울쇼룸 오프쇼에서 보더리스(Borderless) 테마의 런웨이를 펼쳤다.


지난 주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2018 S/S 하이서울쇼룸 오프쇼에서 펼쳐진 '테리엇' 런웨이


이번 시즌 '테리엇'은 전통적인 승마복 컨셉을 표현하면서도 승마라는 스포츠가 가진 귀족적 폐쇄성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하이엔드적 요소에 현대적 대중성을 접목시킨 컬러 바리에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오방의 중심 색이면서 황제를 의미하는 금색을 디테일로 사용, 경계색이면서 고급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먼 청록색을 메인으로 내세워 승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대비되도록 믹스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또 이번 시즌은 시즌리스 컨셉에 맞게 S/S와 F/W를 믹스한 것이 특징이다. 포커스는 상업적인 디자인에 맞춰져 있지만 '테리엇'만의 무드를 강조하기 위해 승마복이 가진 실루엣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흐름으로 진행한 것이 돋보인다.


승마복, 귀족 스포츠라는 하이엔드의 높은 장벽에 대한 인식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하는 생각을 담았으며, 이를 위해 19세기 당시 일반화된 승마복 양식을 현 시대의 트렌드와 미의식에 걸맞는 원단과 디테일로 승화시켜 표현했다. 여기에 메인 원단인 캐시미어와 울소재, 자카드 등 고급 원단을 베이스로 사용하지만 그 반대적 성향을 갖고 있는 저가의 메모리 & 폴리 소재와 스트링·스토퍼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절묘하게 믹스하는데 신경을 썼다. 따라서 이번 쇼는 고급스럽다, 저렴하다는 식의 통상적인 정의가 아닌, 그 어떤 경계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도록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포인트다.







박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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