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로로젬' 메인화면, 가상착용 서비스 페이지 |
온라인에서 반지, 귀걸이, 목걸이 등 주얼리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다면?
김한울 '로로젬' 대표는 평소 온라인에서 액세서리를 구매하면서 미리 착용해볼 수 없는 점에 착안해 주얼리 가상 착용 서비스 '로로젬'을 지난 7월 론칭했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교환, 반품 사례가 급증했고 이 같은 갈증을 해소해주는 플랫폼을 선보인 것.
'로로젬'은 론칭한 지 3달이 채 안됐지만 약 2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1020세대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디엔' '헤이하버' '루브아' 등 12개의 브랜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이들 브랜드의 판매를 이끌어낸다.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구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가상 착용한 후 구매하기를 클릭하면 브랜드 자사몰 구매 사이트로 이어지는 것. 또 자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이미지·영상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실제 사이즈를 모바일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왼쪽부터 액세서리 실제 크기 측정, 브랜드 제품 영상 콘텐츠 |
특히 '로로젬'은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주얼리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액세서리 브랜드에게 유용한 플랫폼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동대문 사입 형태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인플루언서들이 늘면서 이들과 차별화된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제격이다. 또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사용 행태를 분석해 데이터화하고 브랜드에 전달하며 브랜드와 플랫폼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한다.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T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2017'에 참가하며 해외에도 서비스를 소개한 '로로젬'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을 받아 기술, 경영 등 제반 분야의 역량을 늘리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며 판매에 따른 수수료를 가져가는 것 이외에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획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다방면으로 수익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김한울 '로로젬' 대표는 "10대, 20대가 주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어 이에 맞는 브랜드, 디자이너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주얼리에 특화된 가상 착용 서비스가 새로운 유통, 소비 형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만근 기자
pm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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