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텍스월드' 전경 |
9월 18일 개막한 '파리 텍스월드'展에 전세계 1,000개 업체가 참가해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는 메쎄 프랑크푸르트에서 주관하는 파리 텍스월드가 글로벌 패션섬유 업계의 높은 관심을 통해 중요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지역 디자이너를 비롯 섬유 바이어, 컬렉션 실무자 그리고 유력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들이 2018/19 A/W에 적합한 제품을 소싱하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쎄 프랑크푸르트의 프랑스 법인 대표 마이클 쉐르페는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파리 텍스월드는 그동안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전세계의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발굴하면서 기존의 틀을 벗어나 도전을 거듭해온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제 텍스월드는 섬유, 의류, 액세서리 부문의 유럽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위한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메쎄 프랑크푸르트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를 맞춰나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9월 전시회에는 데님 및 의류업체의 모든 것을 총망라 전시하는 '텍스월드 데님'관이 처음 선보인다. 따라서 파리 텍스월드 전시회는 이제 섬유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이할 점은 중국의 참가업체들이 프랑스 및 유럽국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주요 섬유 공급 업체로 발돋움했다는 점이다. 이는 두말할 나위 없이 수 년간 수출에 의해 주도되어 왔지만 현재 중국의 내수 수요와 서구 시장의 수요는 일치한다. 오는 2020년에서 2025년 사이 중국의 내수 의류 판매량이 유럽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는 모든 제조업체들이 최상의 품질과 더 높은 혁신을 통해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출범한 'Made in China 2025' 정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중국은 대출 및 세금 혜택을 통해 공장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70%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40개의 산업혁신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2049년까지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이다.
또 하나 이번 파리 텍스월드에는 약 100개 이상의 신규 업체가 참가할 에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해진 2018/19 A/W 콜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참가업체 수는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많은 98개사가 참가하며, 그 다음으로는 터키, 인도 순이다. 한국, 태국, 파키스탄, 인도는 국가관으로 참가하며, ELITE관이 구성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다양한 강연, 패션쇼, 트렌드 포럼 등의 행사가 전시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박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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