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보스덩’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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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확장 선언

2017-08-22 오후 10:13:59




보스덩(Bosideng)이 새로운 브랜드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지난달 중국 대표 다운웨어 기업 보스덩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 보스덩(New Bosideng)'으로 새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보스덩을 표방하는 '뉴 보스덩'은 기존 사업 영역인 다운재킷, 남성복, 여성복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보스덩의 이러한 변화 시도는 유일한 해외 매장이던 런던 플래그숍에서 철수를 선언한 후 절치부심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보스덩은 지난 2월 런던 매장 철수를 끝으로 2012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확대 전략의 실패와 중단을 결정했다.

리추앙 보스덩 디렉터는 "영국 매장은 오픈 이후 약 3000만파운드(440억원)의 비용을 치러 더 이상 비용을 철수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결과는 영국 리테일 시장의 침체와 무관하지는 않지만 그러한 경제환경보다는 '보스덩'이 브랜드로서 영국 소비자에게 자리잡지 못한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 다른 패션 브랜드에 비해 '보스덩'은 브랜딩에 대한 투자가 소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 '콜롬비아' 등의 소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보스덩'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패하고 진출을 포기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 내에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신규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보스덩'의 매출이 중국에서 해마다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뉴 보스덩' 전략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보스덩'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운재킷 브랜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이다. 중요한 유통 채널인 매장을 리뉴얼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몽클레어' 출신의 파블로 델 비앙코와 손잡고 고급라인을 내놓은 것도 그 일환이다.

그와 함께 젊고 패셔너블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성복 '제시' '방바오(BUOU BUOU)'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여성복 매출이 10~20% 가량 상승하며 그룹의 중요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아동복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보스덩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인지 그 결과에 시장의 눈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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