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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미디어, 패션사업 강화 위해 데코앤이 인수…중국 화련신광과 이미 30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데코앤이의 최대주주인 제이피어드바이저는 지난 11일 키위미디어그룹에 주식 793만 9345주를 147억원(주당 1851원)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데코앤이의 최대주주는 키위미디어로 변경될 예정이다.
양수도 주식 중 500만주는 키위미디어가 주당 2000원에 인수해 지분 6.83%를 확보하고, 나머지 293만 9345주는 지에이치투자조합1호가 주당 1601원에 인수하게 된다.
데코앤이 관게자는 "100% 고용승계 조건이며, 영화/엔터테인먼트/브랜드 사업 등을 전개하는 키위미디어가 향후 중국/대만 등지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데코앤이를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키위미디어는 현재 프리미엄 데님브랜드 '씨위 진"을 전개 중이며, 가수 이효리/작곡가 김형석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이다.
향후 종합 콘텐츠기업 키위미디어는 여성복 전문업체 데코앤이를 인수한 뒤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화련그룹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키위미디어는 지난 7월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화련그룹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관계사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와 3000억원 규모의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키위미디어는 이 계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매년 1000억원 상당의 한국 제품을 화련신광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 제품들은 화련그룹 계열사인 중국 내 90여개 백화점과 3000여개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여성 럭셔리 브랜드 '데코'를 비롯 '아나카프리' '나인식스뉴욕' 등의 여성복과 온라인 편집몰 '캐시스토어'를 전개하고 있는 데코앤이는 키위미디어에 매각된 후 브랜드 사업 활성화 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데코앤이의 국내 유통망을 통해 '씨위'를 내수 시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화련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백화점에 데코앤이 브랜드를 우선 입점시키고 '씨위'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유통망을 확대하겠다는 것. 키위미디어 관계자는 "앞으로 제작할 영화와 이효리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데코앤이 브랜드의 파워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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