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푸니, 상장 유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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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하락폭 감소…경쟁력 제고 위해 이미지 쇄신 나서

2017-08-14 오전 9:21:45

다푸니 매장 전경


다푸니가 하반기에 실적 반등으로 증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리가 홍콩 증시에서 퇴출되면서 다푸니는 홍콩 증시에 남은 유일한 중국 신발 기업이 됐다. 다푸니는 바이리그룹과 달리 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후 2015년부터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나섰다. 올 상반기에만 306개의 매장을 철수하며 6월말 기준 전국 매장 수는 4292개로 줄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 철수는 비용 절감과 함께 필연적으로 외형 축소를 동반한다. 올해 2분기 다푸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하락했다. 결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실적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5.9% 하락한 것과 비교해보면 매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다푸니는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올 상반기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먼저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교체에 나섰다. 대표 브랜드인 ‘다푸니’의 로고를 기존의 꽃 모양에서 심플한 이미지의 영문표기(DAPHNE)로 바꿨다. 동시에 기존 핑크, 보라가 주된 컬러를 이루던 매장 인테리어를 흰색, 검정색, 회색 위주로 변경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무채색이 주를 이룬 매장에 골드 컬러 포인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또 홍보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과거에는 톱스타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PPL 효과를 노렸으나 최근에는 외국인 전문모델을 기용하며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더해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마이클 자와드즈키를 디렉터로 선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패션브랜드 ‘오프닝세레머니’와 콜래보레이션 라인도 출시했다. 이번 콜래보 라인은 ‘겐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다푸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침체에 빠진 매출과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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