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가지 다채로운 컬러로 소비자 취향을 적중시키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브레노'가 유통채널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최근 마케터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다채로운 컬러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브랜드 '피브레노(대표 임성민)'다.
'피브레노'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다양한 컬러로 출시해 폭넓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브랜드다. 합성 피혁을 고집하는 것 또한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고급 합성피혁으로 만들어진 '피브레노'의 제품들은 가죽의 질감은 살아있으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친환경 소재 인증까지 받아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가 제안하는 컬러는 무려 37가지. 5~6개의 메인 컬러를 제외한 색상들이 시즌이나 콘셉이 따라 출시된다. 컬러에는 저마다 다른 스토리를 지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01번 로마옐로는 임 대표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부하던 시절 기획한 컬러이며, 06번 리옹 레드는 프랑스 리옹에 있는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본 아파트의 빨간 벽을 떠올리며 만든 것이다.
상품은 인테리어, 패션, 트레벨 군으로 나뉜다. 인테리어 카테고리에는 브랜드 론칭 당시 최초로 선보인 아이템인 데스크패드부터 티슈 케이스, 컵 패드 등 20개 아이템이 있으며, 패션에서는 핸드백, 클러치, 핸드폰 케이스 등 23개 아이템 등을 취급한다. 트레벨 아이템으로는 여권 케이스, 러기지 택, 주얼리 박스 등이 있다.
면봉이나 인공눈물 등 작은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미러 케이스 |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최대한 심플하지만 내부에는 실용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뱅크북 케이스에는 도장, OTP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미러 케이스에는 거울 반대편의 포켓에는 면봉이나 인공눈물 등을 담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사실 '피브레노'의 매력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다. 이 브랜드의 쇼룸은 창덕궁 옆이어서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다. 특히 중국에는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보따리상들이 찾아와 많게는 500~1000만원 어치의 물건을 사간다. 타오바오에서는 '피브레노'의 카피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 이에 현지 유통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져 최근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커머스 '샤오홍슈'에 정식 입점하기도 했다.
서울 창덕궁 인근에 위치한 '피브레노' 쇼룸 |
국내 유통사에서도 가능성을 검증 받았다. '피브레노'는 갤러리아 백화점 기프트숍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며, 지난 6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오는 9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임성민 '피브레노' 대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지고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돼 유통을 쇼룸과 자사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해왔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좋은 제안들이 이어져 다른 유통채널도 조금씩 테스트 해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브레노'는 향후 가구 등 상품군을 더욱 확대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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