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브랜드의 1등 점포는 연간 평균 14억5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백화점에서는 15억8천400만원을, 가두상권에서는 12억7천9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330개 브랜드의 1등 점포의 연매출을 분석한 자료다.
매출 외형 측면에서 66.8%의 브랜드가 백화점이 1등 점포라고 답했지만, 효율 면에서는 대리점이 가장 높은 49.6%를 차지해 가두상권이 백화점에 비해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30개 브랜드의 1등 점포들은 연간 46.8%가 10억원대 매출을 올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억원 이상 판매하는 브랜드는 20%에 이르렀으며, 10억원 미만인 브랜드는 32.4%를 차지했다.
특히 330개 브랜드의 1등 점포는 전체 패션시장 규모(섬산연 발표 12조원)의 5%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330개 브랜드의 1등 점포는 지난해 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패션 브랜드의 유통망이 2만9천여 개로 추산하면 전체 1.1%의 상위 매장이 5%의 외형을 올린 셈이다.
단일 점포로서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금강제화」 명동 본점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 본점은 지난해 1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 점포로서는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명품관인 애비뉴엘까지 오픈함에 따라 올해는 1조5천억원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금강제화」 명동점은 지난해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할인점 가운데는 이마트 은평점과 홈플러스 문래점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두 점포는 지난해 각각 2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류 매장 가운데는 「후아유」 강남점, 「지오다노」 강남점, 「베이직하우스」 명동점 등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가 40~5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여성복에서는 「타임」과 「시스템」 「톰보이」가, 남성복에서는 「갤럭시」 「로가디스」 등 정장 브랜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두상권에서는 「인디안」과 「파크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로엠」 등 가격경쟁력이 높은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스포츠와 여성복, 캐주얼은 2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비중이 높았으며, 유아동복과 이너웨어, 패션잡화는 과반수 이상이 10억원 미만을 기록했다.
연간 12억원 이상 판매하는 상위권에서는 여성복과 캐주얼이 각각 28.5%와 25.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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