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가 출시한 스트리트 라인 #VX가 호응에 힘입어 재생산에 돌입했다. |
스트리트 패션의 열풍이 거세다. 유니크한 브랜드라고만 여겼던 '스투시'가 대중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가 하면 '슈프림'과 '루이비통'의 만남은 세계적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스트리트 붐이 복종 간 경계까지 허물었음을 시사한다.
국내 여성복에서도 스트리트 무드를 도입하는 사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의 여성복 '보브'. 이 브랜드는 스트리트 라인 '#VX'를 론칭, 출시 열흘 만에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VX는 보브를 대표하는 V와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미지수 X를 합친 합성어로 틀에 박히지 않은 젊은과 새로움을 콘셉으로 한 신규 라인이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가 스트리트 감성의 라인을 별도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선한 시도에 소비자는 응답했다. 출시 열흘 만에 전체 판매율이 50%를 넘어선 것. 여성복이 한 시즌을 마감할 때 판매율이 7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13가지 품목 중 5개가 열흘만에 재생산에 들어갔다.
19만9000원의 반팔 롱원피스는 500장을 재생산 하며, 브라운과 와인 색상으로 출시된 저지 소재의 민소매 원피스도 각각 300장씩 추가 주문을 했다. 빅사이즈 레터링 티셔츠와 간절기 제품인 긴팔 바람막이 점퍼도 각 200장씩 재생산에 들어갔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팀 부장은 "젊은 고객을 늘려야 한다는 고민 끝에 #VX라인을 출시하게 됐다.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어 내무적으로도 고무된 상태다. '보브'는 지난 20년 동안 그래왔듯 앞으로도 헤리티지를 지켜가면서도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브'의 #VX라인은 전국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스토어 'S.I 빌리지닷컴'에서 판매 중이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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