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이 다가올 가을/겨울 시즌의 승부수로 아우터를 점찍었다.
아우터는 외형 100억원 안팎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게 생산 비용과 재고 부담이 큰 품목이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 높이겠다는 것. 대다수 브랜드가 라이더 재킷, 항공점퍼 등의 가을 제품부터 다운, 코트 등 겨울 헤비 아우터까지 상품군을 늘리는 한편 물량도 20% 가량 확대해 겨울나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4년 다운파카 생산량 1000장, 2015년 1만장에 이어 지난해 3만장을 생산, 완판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배럴즈(대표 윤형석)의 '커버낫'은 올해도 3만장이 넘는 다운파카를 생산했다. 이와 함께 올봄 첫선을 보였던 가죽 라이더 재킷 등도 강화해 겨울의 강자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다운파카 3만장을 판매한 '커버낫' |
어바웃블랭크앤코(대표 김기환)의 '스테레오바이널즈'는 올해 아우터 제품군의 초도 수량을 2만5000장으로 정했다. 특히 지난해 인기가 좋았던 항공점퍼 제품과 다운, 코트 등의 헤비 아우터도 수량을 크게 늘렸다. 장줄리앙 콜래보 라인 '누누'의 아우터도 출시가 예정돼있어 F/W 시즌을 확실히 잡겠다는 계획이다.
김기환 어바웃블랭크앤코 대표는 "아우터는 1년간의 농사를 좌우하는 핵심 품목으로 올해 공격적으로 물량을 확대했다"며 "특히 자금력과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이지만 확실한 투자를 통해 겨울 시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어(대표 신찬호)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LMC'의 첫 다운 제품을 출시한다. 그간 티셔츠, 스웨트 셔츠, 후드 등의 제품을 위주로 전개했던 'LMC'의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헤비 아우터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메인 브랜드인 '라이풀'은 지난해 10개였던 스타일을 15개로 늘려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JKND(대표 최종규 외 2인)의 '디스이즈네버댓'도 봄/여름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아우터를 확장한다. sfdf 1위를 차지하는 등 특유의 콘셉으로 디자인력을 인정받은 만큼 아우터를 통해 4계절이 강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스테레오바이널즈'는 아우터 확대와 함께 '누누'라인 아우터도 출시 예정에 있다. 사진은 '누누' 그래픽 티셔츠 |
'LMC'는 첫 다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
봄/여름 판매 호조세로 자신감을 얻은 '디스이즈네버댓'은 아우터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디스이즈네버댓X케이스스터디' |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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