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덩, 3년 만에 매출 상승세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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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사업부 매출 이끌고, 브랜드사업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

2017-07-14 오후 1:52:36

중국패션그룹 보스덩이 다운사업부와 브랜드사업부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17.8% 상승한 1조1248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보스덩이 몇 년 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자료에 따르면 보스덩은 2016년 매출 68억1700만위안(1조1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순이익 3억9200만위안(647억원)으로 전년대비 39.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부터 약 2년간 보스덩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동안 4665개에서 1만3009개에 달하는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정점은 2013년이었다. 한 해 동안 93억2500만위안(1조5386억원)의 매출로 10억7900만위안(178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남겼다.

하지만 호황기가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다. 2014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11.7% 하락한 82억3800만위안(1조3593억원), 2015년에는 전년대비 23.6% 감소한 62억9300만위안(1조383억원)을 기록하며 불과 2년 만에 매출이 3분의 2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순이익은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전년대비 35.6% 감소한 6억5900만위안(1087억원), 이듬해에는 전년대비 무려 81%가 줄어 1억3200만위안(218억원)에 그쳤다.

또한 무서운 속도로 신규 매장 오픈하던 기세는 매장 철수에서도 동일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만 전국에 문을 닫은 매장이 5000여 개에 달하면서 보스덩의 미래를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로 반등 이끌어
하지만 예상과 달리 보스덩은 2016년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하며 선두주자의 자리에 복귀했다.

전문가들은 보스덩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꼽았다. 2016년을 기준으로 보스덩의 사업 영역은 다운사업부, 브랜드사업부, OEM사업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인 다운사업부가 전년대비 15.1% 상승한 45억7900만위안(7555억원)의 매출로 여전히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브랜드사업부는 14억6000만위안(2409억원)으로 전년대비 76.7% 늘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OEM사업부는 매출이 7억7800만위안(1284억원)에 그쳐 전년대비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사업부가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판매율을 고려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품질검사를 강화한 덕이다. 또한 가벼움, 부드러움, 보온을 특성으로 하는 다운의 강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디자인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공급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다운 브랜드 ‘슈에중페이’는 패션성을 강조하며 사계절 브랜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본격적인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 브랜드 사업부 확대 나서
보스덩은 남성복 브랜드 1개, 여성복 브랜드 4개를 전개하고 있다. 남성복 ‘보스덩’은 2016년 전년대비 77% 늘어난 3억3000만위안(5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테일을 강화하고 꾸준히 상품 데이터를 관리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온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스덩의 브랜드사업부는 앞으로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복 부문에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앞서 지난 2016년 6월 보스덩은 5억5000만홍콩달러(798억원)를 투자해 ‘제시(Jessie)’를, 7000만위안(116억원)으로 ‘방바오(Bangbao)’의 주식 70%를 확보했다. 이어서 올해 4월에는 6억6000만위안(1089억원)으로 신위에패션그룹의 주식을 인수했다. 신위에는 ‘커리야눠(Koreano)’와 ‘커뤄바(Klova)’을 전개하는 여성복 기업이다. 두 브랜드는 2016년말 기준 중국 내에 123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오더캉 보스덩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에서는 어제의 성공이 장미빛 미래를 보장할 수 없고 영원한 챔피언도 없다”며 “앞으로는 끊임없는 변화와 창의력이 기업이 성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패션그룹 보스덩이 다운사업부와 브랜드사업부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17.8% 상승한 1조1248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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