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진주·청주 최고 상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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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오전 10:26:57

가두상권 서울 명동이 단연 최고의 상권으로 꼽혔다. 명동은 주요 브랜드의 직영점이 상당수 포진함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명동은 매출 상위권 브랜드에서는 18.8%가 최고 상권으로 지목하는 등 매출 규모가 늘어날수록 선호도가 높아졌다. 2위는 진주와 청주가 차지했다. 이들은 상징적인 의미의 명동을 제외하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상권으로 올라섰다. 대형 백화점이 없고 상권이 분산되지 않은 것이 최대 경쟁력으로 분석됐다. 지역경제의 안정세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청주는 최근 몇 년간 신규 브랜드의 시험장이 되면서 ‘청주서 잘 되면 뜬다’는 법칙(?)까지 만들어냈다. 최근에는 「콕스」와 「애스크」가 청주서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구미와 원주, 강릉, 안산은 지방 중대형 상권으로서 신주류로 부상했다. 구미와 안산은 지역경제의 안정으로, 원주는 기업도시 개발과 행정도시 선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 동성로는 캐주얼 브랜드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매출 상위권에서 더욱 높은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동성로를 제외한 광복동, 충장로, 은행동 등 상당수 대도시 상권은 효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할인점, 아웃렛타운의 잇따른 출점으로 상권이 분산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한 유통 전문가는 “매출이 떨어지고 상권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라진 만큼 브랜드와 건물주 모두 거품을 걷어내고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강남역 상권은 「지오다노」 「폴햄」 「후아유」 「티니위니」 「후부」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가 포진하면서 새로운 핵심 상권으로 부각됐다. 강남역은 효율 면에서도 7위에 올랐다. 순천과 제주, 익산 등은 새로운 신흥 상권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들은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매출 외형에 비해 효율은 높은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지지율(21.6%)을 나타냈다. 그러나 외형(28.6%)에 비해 효율(13.4)은 낮았다. 반면 경기도는 외형(10.7%)에 비해 효율(25.0%)이 높아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경상도는 진주, 구미, 포항, 경주, 안동 등 핵심 상권 덕분에 전체적으로 효율이 높았다. ※ 조사 방법 : ‘최고 점포’는 매출ㆍ효율ㆍ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며 330개 패션 브랜드의 영업부장급 이상 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각 브랜드들은 백화점, 아웃렛, 할인점 등 중대형 점포에서 1개점, 가두상권 가운데 1개점 등 2개의 최고 점포를 선정했다. ‘외형 1등 점포’와 ‘효율 1등 점포’는 중대형 점포와 가두상권 구분 없이 외형과 이익율이 가장 높은 점포를 선정했다. 최고 점포는 2004년 영업기준이며, 외형 1등 점포는 2005년 1월부터 8월말까지 누계 매출 기준이다. 조사는 지난 10월 1일부터 2주간 실시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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