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퍼스트빌리지'가 올해 상반기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계속되는 불경기와 소비자의 쇼핑 패턴의 변화로 대부분 역신장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아산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시설인 '퍼스트빌리지'가 올해 들어 전년대비 매월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산시를 대표하는 쇼핑몰 '퍼스트빌리지'가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월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로 나홀로 성장을 계속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퍼스트빌리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년대비 15%신장률을 기록했으며, 4월에는 무려 22%신장률을 기록했다. 다시 5월과 6월에도 이 같은 높은 신장률이 이어져 각각 20%, 22%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쇼핑 시설과 차별화한 점과 '퍼스트빌리지'만의 감도 높은 쇼핑 환경, 지역과 함께하는 이벤트와 차별화한 상품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퍼스트빌리지'는 입점 브랜드 모두 전국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월 매출 기준 'K2'와 '네파', '디스커버리', '아이더' 등은 2억5000만원~3억원, '블랙야크'는 2억원~ 2억5000만원을 달성하고 있다. '뉴발란스', '아디다스', '르꼬끄스포르티브'는 1억5000만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캐주얼 브랜드 '게스' 2억원, '지프' 8000~9000천만원, '지오다노' 1억2000만원, '폴햄' 7000~8000만원, '닉스'와 '겟유스드'도 6000~7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퍼스트빌리지'는 아동복 매출도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아디다스키즈'와 '블랙야크키즈'가 각각 월 5000만원, 이랜드의 '유솔'은 월 7000만원대를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에 지난 3월에는 '모이몰론'이, 4월에는 'MLB키즈'가 신규로 입점해 매출이 갈수록 상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6월 9일 국내 최대 크기의 아웃렛 매장으로 오픈한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가 화제다. 첫 3일간 1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퍼스트빌리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는 매출을 더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최종 연간 50~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데상트' 매장은 아웃도어 빌리지 옆에 위치한 1~2층 1980㎡(600평)짜리 단독 건물로 1층만 990㎡(3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향후 2층은 고객 편의 시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형 매장이라 매장 내부와 쇼핑 동선이 넓고 쾌적하며, VMD로 러닝 모양의 마네킹을 매장 전면에 배치해 '데상트'의 퍼포먼스 중심의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박상호 퍼스트빌리지 부사장은 "아웃도어 브랜드를 단독 건물들로 구성한 아웃도어빌리지에 국내 대표 브랜드들이 포진돼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스포츠가 강한 쇼핑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이번에 '데상트'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유치한 것처럼 스포츠 MD에 보다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1층에 여성 고객들을 위한 여성복 MD에도 변화와 확장을 함께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퍼스트빌리지'는 최근 유통 대기업의 시설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F&B 시설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따라서 F&B 시설을 한데 모인 '프랑스빌리지'에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고, 향후에는 보다 면적을 넓혀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매출과 집객이 검증된 만큼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신규로 유치해 이곳을 명소화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9일 퍼스트빌리지에 오픈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상트' 매장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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