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보패션, 상장 첫날 시가총액 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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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센터 등 인프라 확충에 자금 투자 ‘경쟁력 키우겠다’

2017-06-13 오후 7:46:51

심각한 재고 부담은 난제



지난달 31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르보패션이 상장 첫 날 시가총액 약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르보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르보패션(Ribo Fashion)이 지난달 31일, 상하이 증시 상장 첫 날 시가총액 24억위안(3960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여성복 ‘브로드캐스트(Broa dcast)’를 비롯해 ‘퍼스널포인트(Pers onal Point)’ ‘CRZ’ 등 3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브로드캐스트’가 올리고 있다.

‘브로드캐스트’는 2016년 말 기준 중국 전역에 886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2010년 개설한 ‘티몰’ 공식매장을 비롯, ‘징동’ ‘웨이핀후이(vip.com)’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 매출은 각각 9억1100만위안(1503억 원), 8억9800만위안(1481억 원), 9억4900만위안(1566억 원)으로 연간 4% 가량 등락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408만4500벌, 343만700벌, 326만5500벌로 하락세다.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상품 전략이 조정되고 평균 단가가 상승한 것이 판매량 저하와 매출 불안정의 주 요인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르보패션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4억2480만위안(701억 원)의 자금을 확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이를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디자인센터 개설,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에 투자하는 한편 향후 3년 간 ‘브로드캐스트’ 신규 매장을 209개까지 늘리는데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브로드캐스트’가 확보한 자금으로 직면한 재고난을 타개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2014~2016년 사이 ‘브로드캐스트’의 장부상 재고는 각각 2억2900만위안, 2억5600만위안, 2억5900만위안으로 유동 자금의 절반을 상회한다.
‘브로드캐스트’ 측은 “디자인 개발, 새로운 서플라인체인 정립, 옴니채널 리테일 네트워크와 소비자 체험 시스템 구축 등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박상희 기자
p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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