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30% 대 신장 ‘나 홀로 고공비행’
역신장이 계속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디스커버리' |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이 울상인 아웃도어 시장에서 홀로 웃었다.
‘디스커버리’를 포함한 외형 상위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올 1월 1일~5월 28일 누계 매출 집계 결과 ‘디스커버리’는 전년 동기 대비 32.1%, 유일하게 플러스 신장을 기록했다.
조사기간 ‘디스커버리’는 182개 매장에서 9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의 내용도 양호하다. ‘디스커버리’는 매장 수로만 보면 하위 3개 브랜드에 속하지만 약 5개월 간 점당 평균 5억340만원의 매출을 기록, 4억 원대인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중 점 당 월평균 매출액이 1억 원을 넘긴 곳은 ‘디스커버리’와 ‘노스페이스’ 뿐이다. 반면 ‘디스커버리’를 제외한 9개 브랜드는 같은 기간 너나할것없이 역신장해 평균 신장률이 -12.3%에 그쳤다. 3~5월은 산행 등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여서 아웃도어 업계가 성수기로 꼽지만 판매부진에 시달리며 두 자릿 수 역신장 한 것.
유통과 매출 볼륨이 가장 큰 ‘네파’는 올 들어 매출 회복세를 보이며 신장률 -1.1%로 그나마 선방했다. ‘네파’와 매출액 차가 근소한 ‘노스페이스’는 약 5개월 간 점평균 매출액 5억6800만원으로 10개 브랜드 중 최고, 매출 대비 점 효율은 ‘디스커버리’에 이어 두 번째지만 10%가 넘는 역신장을 냈다. 이어 ‘블랙야크’가-13.3%, ‘케이투’ -22.1%, ‘아이더’ -11.4%, ‘코오롱 스포츠’ -12.4%, ‘밀레’ -27.3%, ‘라푸마’ -34.1%, ‘컬럼비아’가 -10.6%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성수기에도 큰 폭의 역신장을 하게 되고, 역시즌 마케팅 외에는 비수기를 대비한 뾰족한 수도 없다 보니 일부 브랜드는 행사 물량을 밀어내며 외형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컬럼비아’를 제외한 외형 상위 9개 아웃도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상매출과 행사매출을 비교한 결과 ‘블랙야크’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아이더’ ‘네파’ ‘밀레’ 등 6개 브랜드는 행사매출액이 정상매출액을 앞섰다. 조사 대상 유통은 롯데백화점 33개점, 롯데아울렛 19개점, 현대백화점 13개점, 현대아울렛 4개점, 신세계백화점 13개점 등 대형유통 82개 점포다.
‘케이투’의 경우 조사 기간 전년동기 대비해 매출액이 8.7% 늘어나고, 관계사 브랜드인 ‘아이더’도 0.4% 역신장으로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행사매출액이 정상매출액의 2배를 넘어 빛을 바랬다. ‘케이투’는 행사판매액이 11억1600만원으로 정상판매액(5억400만원)의 2.2배, ‘아이더’는 행사판매액이 7억9900만원으로 정상판매액(3억3700만원)의 2.3배였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성수기에 행사매출이 정상매출의 2배를 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반면 ‘디스커버리’는 여기서도 정상판매액 6억원, 행사판매액 4억9700만원을 올려 정상판매 위주로 전년동기대비 19.3% 성장했다.
‘노스페이스’와 ‘라푸마’도 정상판매액이 행사판매액보다 많았지만 각각 24.4%, 37.3% 역신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네파’의 경우 총 매출 신장률은 -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정상과 행사 매출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 스포츠’는 같은 기간 행사 매출 비중이 정상 매출보다 조금 높았지만 전년대비 8.7% 성장했다.
5월 들어 전년 대비 신장세로 돌아선 ‘코오롱스포츠’ |


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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