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7 F/W’를 빛낸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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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 ‘101 글로벌’ ‘어거스트 얼라이브’ ‘레셔날오브제’

2017-04-14 오후 2:21:56


‘패션코드 2017 F/W’에 1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15억7000만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간 서울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개최된 ‘패션코드 2017 F/W’가 10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참가, 500여 명의 바이어 방문, 총 상담액 95억4000만원, 수주액 15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성료됐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와의 불편한 이동, 3개 층에 걸친 협소한 장소 섭외에 대한 지적으로 숙제를 남겼지만,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브랜드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 등 지난해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는 참가사와 바이어 양측의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아쉬움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갖추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 그 속에서 꾸준히 비즈니스의 장을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봤다.

독립 법인으로 새 출발을 알린 쇼룸 ‘101 글로벌’은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 독립 법인 ‘101글로벌’, 지원 확대 나선다

매년 패션코드에 참가하고 있는 쇼룸 101글로벌은 이번 행사에도 ‘아브’ ‘제이리움’ ‘립언더포인트’ ‘제너럴코튼’ ‘하이칙스’ ‘터치그라운드’ 등 18개 브랜드와 함께 참여해 비즈니스의 장을 넓혔다.

특히 기존 한화 갤러리아가 운영해왔던 101글로벌은 올해 초 별도법인으로 독립하며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내외 전시 참여의 반경을 확장해 소속 브랜드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각 브랜드의 컨디션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컨설팅까지 준비해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은 니트웨어 ‘어거스트 얼라이브’



◇ 러시아 바이어 매료시킨 니트웨어  ‘어거스트 얼라이브’

고샤 루브친스키, ‘베트멍’ ‘발렌시아가’의 뎀나 즈바살리아를 배출하며 최근 세계 패션시장의 혁명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국가 러시아. 패션코드를 방문한 러시아 유통기업 트렌드 아일랜드는 한 니트웨어 브랜드의 부스를 방문해 긴밀한 수주 상담과 함께 향후 계약체결을 약속했다.

여성 컨템포러리 니트웨어 브랜드 ‘어거스트 얼라이브’의 이야기다. 한섬 ‘랑방컬렉션’ 팀장을 지낸 16년차 디자이너인 박세진 실장이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론칭한 ‘어거스트 얼라이브’는 베이직 니트에서 벗어나 디자이너의 테크닉과 손맛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심플하지만 디자이너의 개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은 해외 유수의 바이어를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셔날 오브제'


◇ ‘레셔날오브제’, 건축가의 눈으로 본 슈즈는?

슈즈 브랜드 ‘레셔날오브제’도 독특한 조형미로 해외 바이어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건축가 출신의 김세진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이 브랜드는 우드 볼을 사용한 디테일, 곡선과 직선의 적절한 조화 등을 통해 차별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패션코드에서도 홍콩과 영국의 슈즈 전문 바이어와 만나며 고유의 디자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 CHIC와 CHIC-영블러드 등에 참가하며 가능성을 타진해온 만큼 해외 비즈니스도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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