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티비에이치글로벌 ‘스펠로’ 이사 |
“ ‘인디브랜드페어’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스펠로’도 없었을 겁니다. 페어를 통해 메이저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었고 티비에이치글로벌과의 합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갓 론칭했던 2012년에는 전국에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중국에서 쇼룸 비즈니스를 하는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죠”
2012년 론칭과 함께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했던 ‘스펠로’는 2년 후인 2014년 티비에이치글로벌(전 더베이직하우스)에 인수되면서 신진 디자이너가 자본과 결합한 상생 모델의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윤호 티비에이치글로벌 ‘스펠로’ 이사는 “진정으로 좋은 콘텐츠를 원하는 기업의 방향성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도 안정적인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이사가 이야기하는 합병 성사의 비결은 두 가지. 바로 기업의 열린 마인드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체계화된 시스템이다.
그는 ‘스펠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의 쇼룸 비즈니스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현지 2000여 곳의 유통망을 보유한 티비에이치글로벌의 기반 위에 잠재력을 가진 국내 인디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랫폼이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의 광저우 지사에서 운영하는 중국 쇼룸은 오는 5월 오픈한다.
“티비에이치글로벌과 만나면서 R&D에 집중할 수 있었고 확실한 유통망까지 갖춘 어엿한 슈즈 브랜드로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하면서 유통망과 투자처를 찾던 제가 이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디 디자이너들을 찾아 나서고 있으니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번 페어에서도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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