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틀몬스터'가 '엔트로피'를 주제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과 함께 맞은편에는 쇼룸 '패러랠'을 오픈했다. |
'젠틀몬스터'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의 리뉴얼과 새로운 쇼룸을 선보이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일 '엔트로피'를 주제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단장하는 한편 같은날 맞은 편 건물에 리미티드 제품을 전시한 쇼룸 '패러랠'을 함께 오픈한 것. 이를 통해 '젠틀몬스터'는 플래그십 스토어, '패러랠' 쇼룸, 콘셉 스토어 '배트'까지 총 3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그간 세탁소, 목욕탕, 정육점 등의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장소를 주제로 삼았던 '젠틀몬스터'는 이번 리뉴얼에서 '엔트로피'라는 무형의 현상을 직관적인 오브제와 키네틱 아트를 통해 형상화했다. 물리학 용어인 '엔트로피'는 열역학의 법칙 중 하나로 물질이 얼마나 무질서한지를 측정하는 함수를 말한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1층에서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복잡하고 무질서한 상태가 점차 정형화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1층은 거대한 4그루의 나무가 거꾸로 매달아 가장 무질서한 상태를 보여준다. 원을 그리며 돌아가고 있는 이 전시물은 마치 빗자루를 연상케 하는데 '젠틀몬스터'만의 독특하고 기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흘러내리는 나무와 찌그러진 도자기를, 3층은 수 많은 나무 다리로 제작된 구성된 키네틱 아트와 사각의 프레임으로 꾸민 VMD로 보다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틸다 스윈튼, 'HBA', 헨릭 빕스코브 콜래보는 물론 전 컬렉션을 함께 전시해 구매는 물론 '젠틀몬스터'만의 오묘하고 색다른 경험을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전시된 거꾸로 매달린 나무들 |

2층에 전시된 흘러내리는 나무 |
3층에 위치한 수 많은 나무 다리로 구성된 키네틱 아트 |
이와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의 맞은편에는 쇼룸 '패러랠'을 오픈했다. '젠틀몬스터'가 새롭게 시도하는 쇼룸 '패러랠'은 고급스럽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 기존 매장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한정판 제품들을 전시해 제품 자체에 더욱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은 '젠틀몬스터'만의 오묘한 아름다움을 담아 전혀 새로운 주제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젠틀몬스터'는 한번에 떠올릴 수 없는 재미있고 색다른 주제를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 맞은편에 위치한 쇼룸 '패러랠'. '젠틀몬스터'의 리미티드 제품을 전시했다. |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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